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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홉 살 독서 수업 - 부모가 알아야 할 초등 저학년 독서의 모든 것
저자 한미화
출판사 어크로스출판그룹주식회사
출판일 2019-07-30
정가 14,000원
ISBN 979119003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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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저자의 말

1부 조급한 부모가 아이를 책과 멀어지게 한다
1. 읽기는 학교 가기 전에 떼야 한다?
2. 어떻게 해야 책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까
3. 명작이나 고전보다 더 중요한 책
4. 책 읽기 좋은 환경, 어떻게 만들까
5. 글자는 아는데 책을 못 읽는 이유
6. 책 읽어주기, 언제까지 해야 할까
7. 어휘력과 상상력, 표현력을 길러주는 지름길
8. 늑대처럼 읽기 훈련을 해라
9. 전집과 단행본, 어떤 것이 더 좋을까

2부 우리 아이 책 읽기, 이대로 괜찮을까?
1. 책 읽기에 관심이 없어요
2. 추천도서를 거부해요
3. 학습만화만 읽으려고 해요
4. 공포물, 추리소설처럼 자극적인 것만 찾아요
5. 책 한 권을 끝까지 못 읽어요
6. 도서관에 가는 걸 질색해요

3부 책 읽기가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1.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뭐죠?
2. 지식책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방법
3. 저학년 국어에서 꼭 배워야 하는 것
4. ‘참 재미있었다’로 끝나는 일기는 그만
5. 엄마도 동시는 처음이라
6. 훌륭한 사람 이야기를 읽으면 훌륭해질까?

4부 어린이책으로 들여다보는 아이의 속마음
1.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요
2. 뭐든 혼자 못해서 다 챙겨줘야 해요
3.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
4. 야단쳤더니 대놓고 엄마가 밉다고 해요
5. 학교 가기가 싫고 무섭대요
6. 친구를 사귀고 함께 노는 일이 서툴러요

부록
참고도서
조급한 부모가 아이를 책에서 멀어지게 한다

최근 방영된 〈SBS스페셜-난독시대〉에서는 스마트폰에 길들어져 책을 읽지 않고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내 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서너 살짜리 아이에게 2~300권씩 책을 읽어주던 부모들이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되면 ‘독서하면 뒤처진다’며 책 읽기에 관심 두지 않는 모습들은 우리의 독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왜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서부터 책을 멀리하게 될까? 저자 한미화는 부모의 조급함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아이가 학교에 갈 무렵 글자를 익히기 시작하면 부모는 그때부터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위 ‘읽기독립’, ‘독서독립’을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책을 읽었다고 하면 줄거리가 어떤지, 느낌이 어땠는지 취조하듯 묻는다.
하지만 그맘때 아이들은 그저 한글을 읽는 법을 배웠을 뿐이지, 책을 읽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니다. 책을 읽는 행위는 단지 글자를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단어를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행간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주인공에게 공감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어지는 것이다. 어른이라도 읽기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요즘처럼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익숙해진 아이들은 더욱 책 읽기를 힘들어한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글자를 읽을 줄 알면 자연스레 책을 읽을 줄 안다고 오해한다.
저자가 7~9세 시기의 독서에 특히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이 시기에 읽기 훈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평생 가벼운 읽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이 시기에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면 자발적 독서가 이뤄지지 않고, 결국 책과 멀어지고 만다. 그렇지만 많은 부모들이 이 시기 아이의 읽기를 수수방관한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읽기를 배우자마자 읽기로부터 멀어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독서운동가 백화현이 이 책의 추천사에서 ‘7~9세는 독서에 폭풍이 이는 시기이자 어른으로서 아이 독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