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숫타니파타 부처님의 체취가 담겨 있는 가르침 22
2장 법구경 행복의 길, 해탈의 길 41
3장 아함부 초기불교의 심장 64
4장 대반열반경 부처님의 마지막 유행 172
5장 육방예경 불자로서의 올바른 삶 194
6장 밀린다왕문경 서양 그리스인과 동양 비구와의 문답 204
7장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지혜 언덕에 이르는 길 236
8장 금강경 견고한 다이아몬드 지혜로 번뇌를 깨뜨리다 243
9장 유마경 재가신자의 청정한 삶 262
10장 화엄경 대승불교의 꽃 290
11장 보현행원품 불자의 아름다운 행원 355
12장 무량수경 법장 비구의 48대원 367
13장 법화경 중생이 곧 부처 380
14장 열반경 중생 곁에 늘 함께하는 부처님, 불성사상의 정수 410
15장 승만경 여인 성불과 그녀의 설법 437
16장 원각경 원융한 본성과 차별적인 수행의 조화로움 456
17장 사십이장경 북방불교 최초의 경전 473
18장 불유교경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 494
19장 부모은중경 이생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부모 505
부록
경전의 사구게 및 주요 게송 514
불교의 역사 522
경전 내용의 형식과 특징 532
경전 독송 시작하고 끝날 때의 게송 534
◎ 방대한 불교 경전, 무엇부터 어떻게 읽을까?
해인사 팔만대장경(고려대장경 간행 천 년을 맞이하는 올해, 불교 경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팔만대장경’이라는 명칭대로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든 것이 불교 경전이다. 한번쯤 경전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방대한 경전 앞에 무엇을 먼저 읽어야 할지 난감해하기 일쑤다. 불자라고 해서 사정이 다르지는 않다. 1700여 년의 불교 역사가 무색할 만큼 체계적으로 경전을 읽는 풍토는 미비한 실정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법정스님께서 대장경판을 빨래판이라고 비유한 어느 불자의 말에 충격을 받아 알기 쉽게 경전을 번역하는 일에 매진한 사례는 유명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아사리(종단의 교육과 연구 담당이자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 역시 출가자로서 평소 어떻게 하면 일반인들이 경전을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읽을 수 있을까에 고민과 연구를 거듭했고 급기야 수많은 불교 경전에서 핵심 경전만을 뽑아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다.
◎ 초기불교부터 대승불교까지의 핵심 경전 19권을 한 권에 담다!
일단 불교 경전은 크게 초기불교 경전과 대승불교 경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에도 몇 년 전부터 초기불교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관련 책들의 발행이 활발하다. 게다가 서양에서 발간된 위빠사나와 초기불교가 담긴 내용의 책이 한국에 역수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승불교 경전보다 초기불교 경전이 알기 쉽고 명쾌하다는 사람들도 많다.
《경전숲길》의 저자인 정운스님은 이렇게 다양성과 복합성이 있는 현 시대의 불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경전이 무엇인가를 신중히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2500년의 불교역사, 1700여 년의 한국불교를 거치면서 무엇보다 대중에게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19권의 경전을 선택했고, 현 시대에 맞는 언어로 재번역하였다.
진리의 길, 삶의 지혜를 제시함으로서 불교의 기본 핵심을 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