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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천경자 코드
저자 김정희
출판사 맥스미디어
출판일 2017-07-20
정가 17,000원
ISBN 979115571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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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엄마 냄새
[1장] 혹시라도 어머니가 여성이라서 좀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희한한 사건 / 1991년, 악연의 시작 / 조력자들 / 13가지 거짓말 / 진화하는 거짓말
[2장] 거짓의 구조
정치 논리 그리고 김영규의 증언 / 거짓의 구조 / 권력이 된 거짓, 거짓이 된 권력
[3장] 검찰, 과학을 부정하다
한 푼도 부담할 수 없다는 검찰 / 친애하는 박원순 시장님 / 그럴려면 중단합시다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검찰의 기습 발표 / 적폐 중의 적폐/ 아! 억장이 무너지고
[4장] 눈이 싸늘하게 타는 여인
응축된 에너지와 밀도 있는 질감이 절정이었던 1977년 / 구도자처럼 꿇어 엎드려 /
전라도 사투리와 영광 굴비 / 누하동과 옥인동 시절 / 미도파 그리고 세피아, 산스타 /
내가 적당히 가난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고
[5장] 어찌 찔레꽃 향기나 찾는 뱀을 그리랴
차라리 수십 마리 뱀을 화면에 넣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 바람을 향한 해외 스케치 여행 / 문학 기행
박경리, 고은, 피천득 선생님을 기억하며 / 우시는구만 / 두 번 흘린 눈물 / 장엄
천경자 코드
홍채의 비밀 / 인중의 비밀 / 입술의 비밀 / 스케치 선의 비밀 / 숟가락의 비밀
에필로그 : 황혼의 통곡은 이 사회가 부르짖는 통곡이다
배금자 변호사 : 위작 미인도 사건은 국가권력에 의한 작가 인권 유린 사건이다
최광진 평론가 : 고독을 환상으로 승화시킨 혼의 작가, 천경자
국립현대미술관, 화랑에 이어 왜 검찰까지 나서서 「미인도」를 진품이라고 우기는가?
미술평론가 대부분은 천경자 화백을 두고 ‘예술혼을 갖춘 천재 화가’라 부른다. 천경자 화백의 작품은 출세작 「생태」 이후 뛰어난 창작 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갔고, 특히 1977년은 작가로서의 기량이 절정에 달했던 특별한 해였다.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수녀 테레사」, 「나비와 여인의 초상」 등 그의 대표작 3점이 이 해에 창작되었다. 특히 뤼미에르광학연구소 소장 장 페니코는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실에 있는 「내 슬픈...
국립현대미술관, 화랑에 이어 왜 검찰까지 나서서 「미인도」를 진품이라고 우기는가?
미술평론가 대부분은 천경자 화백을 두고 ‘예술혼을 갖춘 천재 화가’라 부른다. 천경자 화백의 작품은 출세작 「생태」 이후 뛰어난 창작 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갔고, 특히 1977년은 작가로서의 기량이 절정에 달했던 특별한 해였다.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수녀 테레사」, 「나비와 여인의 초상」 등 그의 대표작 3점이 이 해에 창작되었다. 특히 뤼미에르광학연구소 소장 장 페니코는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실에 있는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를 두고 엄숙한 감동을 했다며 모나리자에 버금가는 걸작이라고 칭했다. 또한, 돈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고 높은 경지의 정신세계를 추구했다며 작품 세계를 평했다.
어느 날 갑자기 ‘1977년, 천경자’라는 꼬리표를 단 채 그림 한 점이 세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림의 이름은 「미인도」. 자식을 몰라볼 수 없다며 천경자 화백은 한사코 “가짜”라고 강조했다. 작가는 「미인도」가 “가짜”라고 하는데, 국립현대미술관, 감정협회, 화랑계는 “진짜”라 하고 최근에는 검찰까지 나서기 시작했다. 위작 미인도 사건이 일어난 후 진실은 실종을 의심하게 되었고, 거짓에 거짓이 더해가며 사실이 아닌 가짜가 진짜로 둔갑해 버렸다. 천경자 화백은 끝내 「미인도」가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