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일본 우경화 신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위하여
제1부 사회적 우경화의 표상들: 천황, 야스쿠니, 교과서
Ⅰ. ‘만세일계’의 주박에 걸린 보수 논객들
1. 2006년 히사히토 친왕 탄생 이후의 황실 문제
2. 여성 미야케 창설 문제의 공식화
3. 황태자 퇴위를 둘러싼 찬반 논쟁
4. 생전 퇴위론의 등장, 그리고 보수진영의 행방은?
Ⅱ. 야스쿠니문제와 일본의 보수정치: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를 중심으로
1. 야스쿠니문제의 전개와 쟁점
2. 야스쿠니신사 ‘공식참배’ 문제의 공론화(1975~1985년
3.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의 국제화(2001~2006년
4. 아베 수상 이후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의 차별화(2006년 이후
5. 야스쿠니문제의 전망
Ⅲ. 일본 교과서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실태: 국제주의와 애국주의의 길항
1. 일본 교과서 문제란 무엇인가?
2. 일본 교과서 문제의 역사적 경위
3.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 관련 기술 추이
4. 영토문제 관련 기술 변화
5. 교과서 기술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개입
6. 기로에 선 애국주의와 국제주의
제2부 정치적 보수화의 실상들: 일본회의, 자위대
Ⅳ. ‘일본회의’의 성장과 종교단체의 역할: ‘생장의 집(生長の家’을 중심으로
1. 종교와 정치의 접점
2. ‘생장의 집’과 그 특성
3. ‘생장의 집’의 재기와 ‘생장의 집 정치연맹’의 결성
4. 메이지헌법의 복원운동과 ‘일본청년협의회’
5. ‘생장의 집 정치연맹’ 활동의 정지와 원리주의운동
6. ‘종교의 정치세력화’로서의 우경화
Ⅴ. 자위대는 군대가 될 것인가?: ‘자주방위의 꿈’과 ‘미일동맹의 현실’
1. 자위대의 군대화: 보수화인가 우경화인가?
2. ‘자주방위의 꿈’과 ‘미일동맹의 현실’ 사이의 변증법
3. 아베의 안보 방위정책과 제약요인들
4. 안보담론: 일본의 ‘대전략’들과 아베의 위치
5. 정
이 책의 필자들이 공유한 전제는 첫째, 우익과 보수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
둘째, 표상과 실상, 표상과 정책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
셋째, 우경화의 기시감보다는 보수화의 위화감에 보다 더 민감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일본의 현 상황은 현실의 상황 전개에 조응한 정책들이 민족의 상징과 같은 문화적 요소들과 결합한 결과 초역사적 본질을 획득한 것처럼 보인다. 관찰자는 위화감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관찰의 대상이 영속하지 않으며 한계를 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들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저마다의 ...
이 책의 필자들이 공유한 전제는 첫째, 우익과 보수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
둘째, 표상과 실상, 표상과 정책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
셋째, 우경화의 기시감보다는 보수화의 위화감에 보다 더 민감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일본의 현 상황은 현실의 상황 전개에 조응한 정책들이 민족의 상징과 같은 문화적 요소들과 결합한 결과 초역사적 본질을 획득한 것처럼 보인다. 관찰자는 위화감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관찰의 대상이 영속하지 않으며 한계를 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들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저마다의 전문 분야에서 일본의 ‘우경화’와 ‘보수화’의 전선들을 확인하고자 노력했다.
아무쪼록 ‘일본=우경화’론을 대신하여 변화하는 일본에 대한 세밀한 가늠자를 마련해 보고자 하는 필자들의 분투가 일본의 우경화 신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