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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교육 독립만세!
저자 김세준 외공저
출판사 나비의활주로(A
출판일 2011-09-01
정가 13,000원
ISBN 9788996519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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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에 대한 세 가지 환상
사교육을 맹신하는 학부모 처지에서는 학교 교육으로도 모자라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만 안정이 되고, 그러면 공부를 잘하게 되고,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시간과 돈을 쏟아 붓고 있으며, 자녀의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불편도 감수해가며 살고 있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심각한 환상에 빠져 있음을 진단한다.

첫째, 사교육에 투자하는 비용과 성적은 비례한다는 환상이다. 유치원부터 쏟아 부은 사교육비는 당연히 ‘명문대학 합격’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둘째, 좋은 대학에 보내기만 하면 그 이후는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환상이다. 자녀가 명문대학에 합격하기만 하면 좋은 기업에 취직이 보장되고, 변호사, 판검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의사, 약사 등과 같은 전문직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셋째, 일단 좋은 기업에 취직하거나 전문직을 가지게 되면, 그 이후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는 환상이다.

한 신문기사를 보면 2011년 서울대학교 신입생 중 42퍼센트가량이 사교육을 안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20.9퍼센트, 2009년 30.5퍼센트, 2010년 32.1퍼센트로 매년 증가했고, 반면에 사교육을 받았다는 학생은 꾸준히 감소했다고 나온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것은 단지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럴까?”라는 물음이다.
일정부분 변화된 입시 방법이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지만,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것이 단지 성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기주도학습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얻고자 하는 것이며, 이것은 사교육으로 쌓은 스펙만으로는 결코 형성될 수 없다는 점이다.

스펙과 역량의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