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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저자 황병기
출판사 풀빛
출판일 2012-10-17
정가 25,000원
ISBN 978897474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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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계의 명인名人 황병기가 전하는
우리 소리에 대한 깊은 사색


1994년에 초판이 나온, 한국 음악계의 거장 황병기의 에세이집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의 개정판이다. 초판이 나온 지 20년 가까이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에 와서는 별 의미가 없어진 일부 글을 솎아 내고 그동안 바뀐 표기법과 새로운 용어 등을 반영해 개정판을 펴냈다. 거기에 1994년 이후 오랜 음악적 사색의 결과물과 전 세계 해외 연주 여행의 경험 그리고 고故 백남준에 대한 회고 등 새로운 글을 더해 개정판을 내놓았다.

황병기의 모든 것을 담아내다
황병기黃秉冀는 비단 국악인으로 한정하기 힘든, 말 그대로 한국음악계의 거장이다. 십대부터 국립국악원을 드나들며 여러 명인에게 가야금을 사사하며 가야금을 배웠던 그는, 대학 국악과 교수와 가야금 연주자에 자신의 역할을 한정하지 않고 여든이 가까운 지금까지도 꾸준히 동서양 음악가와 교류하면서 우리의 전통 음악을 20세기 현대음악과 다양한 민족음악에 접목하는 등 다양하고 창조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의 현대화.세계화를 꾀해 오면서, 한국음악의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낸 명인名人이다.
이 책은 황병기 본인 스스로가 전공인 국악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민족음악과 현대음악, 나아가 음악 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진정한 소리와 음악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내밀하게 전달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 책은 우리 시대 한국음악계의 거목인 황병기가 음악 전반에 대해 가지는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음악에 대한 친근한 이야기
책의 성격이 에세이집인 만큼 이 책에 실린 글의 대부분은 국악이나 현대음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적이거나 전문적인 성격의 글이 아니다. 주로 언론에 기고한 글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 책에 실린 글은, 전통 국악이나 현대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편히 읽으며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