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 나에게 그림이란 무엇인가
PART0
민중, 미술, 그리고 걸개그림
- 거대한 서사를 담은, 민중과 함께 숨 쉬다
동학 - 달빛에 바랜 눈물
백알 바다로부터 유민한 하얀 사람들의 역사 - 까마득하게 먼 옛날의 사람 사는 이야기
PART1
진실: 세월호 3년의 기다림
- 진실의 숨통이 트이고 고통이 사라지다 -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2.5 [들숨 날숨]
세월오월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20분
꿈
친구와 마지막 셀카
마지막 문자 메시지 - 에어포켓
내 몸은 바다
내 몸은 바다 3 - 기억 교실
내 몸은 바다 4 - 청와대의 밤
끈
김관홍 잠수사 - 애들아 이제 그만 일어나서 집에 가자
마지막 숨소리
눈물
홍수
나는 매일 아침에 유병언을 만난다
비정상의 혼 1
비정상의 혼 2
욕조 - 어머니! 고향의 푸른 바다가 보여요 2
똥의 탄생
PART2
폭력: 동아시아, 그 통한의 역사
- 동아시아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세 개의 섬
제주 4?3 고
가화
신몽유원도
아바타 2
오키나와 야스쿠니 - 벼랑의 출산
타이완 야스쿠니 - 우상의 숲
치란의 밤
야스쿠니의 미망
나는 다시 ‘야스쿠니’의 어둠 속을 걷고 있다
봉선화 1, 여름
봉선화 2, 가을
봉선화 3, 겨울
봉선화 4, 5
야스쿠니와 군위안부
야스쿠니와 유슈칸
일본 군복을 입은 자화상
간코쿠 야스쿠니
야스쿠니와 히로히토
천황과 히로시마 원폭
야스쿠니와 마츠이 히데오
PART3
예술가의 사명: 직설인가, 풍자인가
- 소독되어진 표현의 자유를 거부한다
국민교육헌장을 외우다
장발과 미니스커트
말춤
백비(白碑
바리깡이 지나간 길
산업화의 아버지
부자 되세요
대한민국 대문이 몽땅 타버린 날
향불
뜸뜨기
검은 장막
새
검은
2017년 현재 그보다 더 처절하고 진지하고 적나라하게
세상의 아픔과 상처,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표현하는 화가는 없다!
“예술가에게 가장 비굴한 순간은 자존심을 버리는 순간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이후 전시 불허 결정이 내려졌던 [세월오월]의 원작 전체가 3년 만에 돌아온 세월호와 함께 드디어 대중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오월]은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을 비통에 빠지게 만들었던 세월호 사건 후 한 달간의 작업 끝에 완성되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해 주목받은 동시에 유형ㆍ무형...
2017년 현재 그보다 더 처절하고 진지하고 적나라하게
세상의 아픔과 상처,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표현하는 화가는 없다!
“예술가에게 가장 비굴한 순간은 자존심을 버리는 순간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이후 전시 불허 결정이 내려졌던 [세월오월]의 원작 전체가 3년 만에 돌아온 세월호와 함께 드디어 대중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오월]은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을 비통에 빠지게 만들었던 세월호 사건 후 한 달간의 작업 끝에 완성되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해 주목받은 동시에 유형ㆍ무형의 탄압을 받으며 줄곧 원작 전체가 공개되지 못하고 부분 이미지만 잘려서 그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풍자를 풍자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표현의 자유를 쇠사슬로 채운 블랙리스트 사태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다.
저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슬픔을 진정으로 치유하려면 그들이 삶과 죽음 경계에서 겪었을 고통을 상상하고 떠올려야 한다며 찰나의 고통 속에서 생명의 존귀함과 인간 존엄성의 깨닫게 하는 그들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아냈다. 청년 시절, 1980년 오월 민중항쟁에 직접 참여했고 ‘광주학살 진상 규명’에 청춘을 다 바친 그의 모든 경험은 세월호 사건을 더욱더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국가 폭력과 싸우는 것이 그 인생의 목적이고 약속이라며,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모든 악에 저항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