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
은 교수가 놓친 한 가지
1
제1장 변해 가는 세상
2
제2장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3
제3장 마지막 한 사람
4
제4장 달빛 들판
5
제5장 52명
6
제6장 누가 세상을 만들고 있을까?
7
제7장 떠나거나, 머물거나
8
제8장 또 다른 보금자리
9
제9장 그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10
추천사/ 마법 같은 문학의 힘
작가 후기/ 누가 잘못을 되돌릴 수 있을까?
저자 · 역자 주
‘과학 기술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청소년 소설의 대가, 왕수펀의 첫 SF 소설
“지구에 남은 마지막 한 사람이 홀로 방에 앉아 있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세상에서 가장 짧은 SF 소설로 불리는 프레드릭 브라운의 『노크』는 이렇게 단 두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한 사람’과 ‘노크 소리’에서 독자는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엿본다. 왕수펀 작가의 SF 소설 『마지막 한 사람』 또한 결을 같이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국내 독자들에게 『처음엔 사소했던 일』로 잘 알려진 왕수펀 작가는 대만에서 60권이 넘는 아동·청소년 작품을 출간했으며, 유수의 아동·청소년 문학상과 대만 최고 권위의 ‘호서대가독’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대만의 국민 작가로도 불린다. 특유의 촘촘한 사건 구성, 탄탄한 스토리, 섬세한 심리 묘사와 더불어 입체적이고도 다채로운 인물 구성으로 지루할 틈 없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마지막 한 사람』은 왕수펀 작가의 첫 SF 소설이자, 그 모든 장점에 놀라운 상상력까지 더해 완성한 매력적인 수작이다. 폐허가 된 2055년의 지구와 혼돈에 빠진 2259년 화성을 배경으로, 충격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떠나야 하는 지구, 의문이 가득한 화성
두 세계를 교차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만약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는 날이 다가오고, 화성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마지막 한 사람』에서 그리는 2055년의 지구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전쟁과 테러로 더는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재난과 고통에 신음하며 많은 사람이 삶을 포기할 때, 한편에서는 희미한 희망의 빛이 새어 나온다. 탁월한 과학자들의 두뇌와 막대한 자금이 모여 탄생한 한 줄기 희망, ‘우주 식민지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전 세계 자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52명은 하루라도 빨리 지구에서 벗어나 화성으로 떠나려 한다. 그리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