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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걸작의 뒷모습 : 옥션에서 비엔날레까지 7개 현장에서 만난 현대미술의 은밀한 삶
저자 세라손튼
출판사 세미콜론(사이언스북스
출판일 2011-09-23
정가 23,000원
ISBN 97889837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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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에게

서론

1장 옥션 _ 뉴욕 크리스티 옥션
경매봉 소리와 함께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낙찰의 순간. 작가 없이 작품으로만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곳이자 작품이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 행선지.

2장 비평 수업 _ LA 칼아츠
마이클 애셔의 전설적인 비평(Crit 세미나 현장. 미래의 작가들이 아트 비즈니스의 기본 언어를 배우는 인큐베이터

3장 아트페어 _ 바젤 아트페어
온통 컬렉터를 위한 세상. 미술이 ‘소비’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 마스터피스를 향한 욕망을 불태우는 컬렉터들과 딜러들의 신경전

4장 미술 상 _ 테이트 미술관의 터너 상
후보가 되는 것만으로 작품 값이 3분의 1 이상 수직 상승하는 미술의 노벨 상. 작가들 간의 경쟁과 영광스러운 시상식 현장

5장 미술 잡지 _ 뉴욕 아트포럼 매거진
아트포럼 표지나 일간지 리뷰에 실리는 것이 작품과 작가의 경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미술 비평의 기능과 진정성

6장 작가 스튜디오 _ 무라카미 다카시 스튜디오
루벤스의 전통적 도제 방식과 앤디 워홀의 팩토리를 능가하는 다카시의 독특한 기업형 예술 생산과 걸작 탄생의 순간

7장 비엔날레 _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가별 대표를 내세우는 미술 올림픽이자 막강한 사교의 장. 그리고 큐레이터로서 최고의 영예인 비엔날레 디렉터

작가 노트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참고 문헌
도판 목록과 출처
찾아보기
1. 현대미술의 뒷모습을 들여다보다, 『걸작의 뒷모습』 출간

“이 책은 미술사의 가장 흥미로운 시기를 압축해 놓은 타임캡슐이다.”

“미술계는 너무나 다양하고 불투명하고 또 비밀스럽기 때문에, 일반화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기란 매우 어렵다. 게다가 미술계 내부에 접근하기란 더 어려운 일이다. 필자는 다섯 국가의 여섯 도시를 돌며 취재한 일곱 개의 이야기 속에 이러한 문제를 담았다. 각각의 장은 하루에 일어나는 사건에 기초해서 서술되었다. 이런 접근 방법이 독자들에게 미술계의 핵심 현장 몇 곳에 실제로 가 본 듯한 간접경험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미술이 강렬한 세간의 주목을 받을 때가 있다. 엄청난 가격에 작품이 거래되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 또는 위작이나 탈세, 학력위조 등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을 때다. 이는 미술과 미술계에 대한 대표적인 인식을 대변하는 듯하다. 화려함, 그리고 불투명함과 비밀스러움이다. 여기에 현대미술의 난해함과 반 고흐의 고독하고 낭만적인 예술가상이 더해지면 미술계는 그야말로 알쏭달쏭한 세계가 된다. 포름알데히드에 절인 4미터짜리 상어가 8백만 달러에 거래되는 세상. 그곳은 대체 어떤 곳일까? 세라 손튼(Sarah Thornton의 『걸작의 뒷모습』(원제 Seven Days in the Art World은 이처럼 비밀스럽고 때로는 배타적이기까지 한 현대미술과 미술계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고 있는지, 사람들이 살아가고 거주하는 일상적 공간으로서 미술계는 어떤 곳인지, 소위 걸작이란 어떻게 탄생하고 유통되는지 들여다본 책이다.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문화사회학자 저자 세라 손튼이 4년의 취재와 250명이 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사회학의 현지조사 방식의 의거한 수백 시간의 참여 관찰을 통해 탄생시킨 이 책은 2008년 정식 출간 전에 제안서와 샘플 원고만으로 10개국에 판권이 수출됐고, 현재 한국어판을 포함해 14개국에서 출간되는 등 국제적 성공을 거두었다. 《뉴욕 타임스》와 런던 《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