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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저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출판사 오월의봄(일원화
출판일 2018-05-18
정가 13,000원
ISBN 97911873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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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쉼터, 새 삶을 기획하는 공간 | 허오영숙

1부 | 이주여성들의 일곱 가지 이야기
1. 통제 외국인은 통장도 못 만드는 줄 알았다 | 기록 이지연
해설 그것은 결혼이 아니다 | 김지혜
2. 경제적 착취 한국에 와서 더 고생할 줄은 몰랐어요 | 기록 위라겸
해설 모순의 집합 | 강혜숙, 허오영숙
3. 물리적 폭력 맞으려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 기록 한가은(레티마이투
해설 한국의 가정폭력 실태와 과제 | 송란희
4. 양육권 내 딸을 떠나보내야 했다 | 기록 한가은(레티마이투
해설 이주여성의 양육권 문제 | 이정선
5. 자립 야무진 여자 | 기록 허오영숙
해설 이주여성의 자립 의지 | 강성의
6. 체류권 도대체 품행 미단정이라는 게 무언가요? | 기록 김혜정
해설 체류권은 이주여성의 권리 | 최진영, 허오영숙
7. 성폭력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 기록 허오영숙
해설 용기 있는 한 여성의 분투가 남긴 것 | 이미경

2부 | 현장에서 뛰는 이주여성들
1. 이주여성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 홍매화
2. 이주여성, 우리가 목소리를 낼 때 | 한가은(레티마이투

3부 | 그것이 우리의 이야기
1. 속상하다고 굶으면 안 돼요. 얼른 식사하세요 | 고명숙
2. 생존자 이주여성들의 이야기 | 황정미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 폭력 피해 여성들의 생존 분투기

“우리가 목소리를 낼 때 한국 사회는 변한다”
이주여성들이 직접 쓴 폭력 피해와 인종차별의 이야기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이제는 알아야 할 이야기

2000년대 국제결혼이 급증한 이후, 현재 한국 사회의 결혼이주자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이른바 ‘다문화사회’가 됐지만 실제 한국 사회는 인종, 성별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라고 보기 어렵다. 이주여성들은 한국의 지독한 가부장적 관습과 남성 중심주의적 가족 구조 내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통제되고 억압받는다. 또한 가난한 나라에서 온 피부색이 다른 ‘이주민’은 열등하다는 시각에서 차별받고 배제당한다. 이주여성들은 성 차별과 인종차별이라는 이중 차별로 고통받는 소수자인 셈이다. 그러나 이들의 목소리는 이제껏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그들에겐 소통할 언어도, 창구도 온전히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이주여성들이 자신의 입을 통해 발화한 이야기를 담고자 출간되었다. 피해자이자 생존자로, 증언자이자 활동가로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아무도 몰랐’지만 ‘이제는 알아야 할’ 다문화사회의 실태와 모순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장은 쉼터에 온 이주여성들의 사례를 통해 그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 체류권, 양육권, 통제 등 일곱 가지 키워드로 알아본다. 더불어 각 이야기마다 관련 분야 전문가의 해설을 함께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장에는 이주여성을 돕는 당사자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생생한 활동 현장을 엿볼 수 있으며 선주민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측면에서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당사자 활동가의 필요성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3장에서는 이주여성쉼터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위해 쉼터의 기능과 역할을 정리해준 글을 실어 쉼터를 소개한다. 또한 쉼터 이주여성의 사례와 해설 원고를 바탕으로 결혼이주와 폭력, 쉼터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는 글은 우리로 하여금 이주여성을 포함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