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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본, 군비확장의 역사 (개정판 - 일본군의 팽창과 붕괴
저자 야마다 아키라
출판사 어문학사
출판일 2019-08-12
정가 16,000원
ISBN 978896184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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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군비확장의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1장 - 러일전쟁과 일본의 군사력
01 메이지유신과 군비확장 노선
02 청일·러일전쟁
03 러일전쟁은 일본군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2장 - 건함경쟁 시대와 일본의 군사력
01 러일전쟁에서 제1차 세계대전까지
02 건함경쟁의 시대
03 제1차 세계대전과 해군력

3장 - 군축기 일본의 군사력
01 군비확장에서 군비축소로
02 육군의 군축과 근대화
03 군축기 해군의 ‘군비확장’

4장 - 군비확장·전쟁기 일본의 군사력
01 해군의 항공주병론
02 해군의 항공기개발
03 대륙으로의 팽창과 육군력
04 무조약 시대의 해군력

5장 - 전전기 일본 군사력의 붕괴
01 항공전력의 확장과 붕괴
02 일본 육해군전력의 붕괴
03 일본 군사력의 붕괴 요인

맺음말
역자 후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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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의 군비확장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일본 근현대사 연구자로서 일본 군사사 연구의 권위자인 야마다 아키라 교수의 저서 『군비확장의 근대사(軍備?張の近代史)』를 번역한 책이다. 그는 최근 아베 정권의 보수적인 교육 정책과 진보적인 역사 교과서를 교육 현장에서 배제하려는 교육 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내는 등 일본에서 역사를 바로잡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책은 군비, 즉 군사력을 중심으로 일본의 근대사를 서술한 책이다. 근대 일본의 탄생과 함께 군사력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붕괴했는지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역사 연구자이면서도 군사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일이 이루어졌는가, 어떤 것이 바람직하였고 어떤 것이 위험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전전 군국주의 일본은 오늘날과 국가체제·사회구조가 다르므로 참고가 될 수 없다거나 민주주의가 확립된 오늘날, 옛날 일을 끄집어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전전 군국주의하에서도, 오늘날 일본국헌법하에서도 군사력이 국민의 냉엄한 감시하에 놓여 있지 않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군사력을 민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지식과 구상이 필요하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만으로는 군사력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다. 전문가는 더 많이, 더 우수한 것을 추구하는 직업적인 의무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술 중시, 기술 중시라는 함정에 빠지기 쉬우며 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야마다 교수는 군사력이 정치의 연장인 이상, 군사력을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정치의 힘으로 통제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본서는 국가가 팽창주의적 국가전략을 채택한 경우, 또는 군사력에 대한 억제적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군사력이 어떻게 ‘자기증식’ 하는지를 그리고 있다.

본서는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통해 일본의 군비확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와 일본 육군의 군사사상이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화력주의에서 백병주의, 그리고 보병중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