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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가지 꽃 - 웅진 우리그림책 13 (양장
저자 정하섭
출판사 웅진주니어(웅진
출판일 2011-11-23
정가 11,000원
ISBN 978890113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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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바가지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만드는 힘,
아이들의 상상력이 담긴 그림책 <바가지꽃>

요즘 아이들에게는 화려하고 시선을 잡아끄는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실물처럼 꼼꼼하게 만들어진 소꿉놀이 장난감, 몇 단계로 변신하는 로봇……. 하지만 작은 돌멩이와 같은 단순한 물건이 오히려 아이들을 더 풍부하고 다양한 놀이의 세계로 이끕니다. 아이들에게는 돌멩이를 커다란 빵으로, 천하무적 탱크로 만들 수 있는 ‘상상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상상력’은 아이들만이 가진 가장 특별하고 빛나는 능력입니다. 상상력은 아이들의 지능과 감성을 발달시키고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게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는 아주 중요합니다.
<바가지꽃>의 선이는 우연히 얻은 플라스틱 바가지를 가지고 참으로 다양한 놀이를 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바가지가 선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이자 친구지요. 머리에 쓰면 바가지 모자, 자전거에 씌우면 바가지 자전거, 얼굴에 쓰면 바가지 가면이 됩니다. 또 인형을 가득 태우고 밀면 바가지 썰매가 되고, 진흙을 가득 담으면 커다란 바가지 케이크가 되기도 하지요. 단순한 물건이 수십 가지, 수백 가지 물건으로 변신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상상력’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다양한 상상놀이를 경험하고, 나아가 자신만의 장난감을 찾아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깨진 바가지에서 예쁜 꽃을 피우는 힘, 생명 존중 사상이 담긴 그림책 <바가지꽃>

선이의 실수로 바가지가 깨졌어요. 엄마는 더 이상 쓸모없다며 바가지를 버리자고 합니다. 하지만 선이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선이에게 바가지는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이었기 때문이지요. 선이의 속상한 마음을 헤아린 엄마는 깨진 바가지에 씨앗을 심어 화분을 만들자고 합니다. 선이는 이제 바가지를 가지고 노는 대신 매일매일 바가지 화분을 정성껏 돌봅니다. 화분에서 새싹이 나고 어느새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그때 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