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비를 바라는 농부들과 용의 한판 대결, 물제
농부들에게는 농사를 잘 짓는 일이 가장 중요하지요.
그런데 비가 오지 않으면 큰일이에요.
논이 쩍쩍 갈라지고 벼가 타들어 가요.
옛날에는 용이 비를 내린다고 믿는 사람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가뭄이 들면 용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했어요.
그게 바로 ‘물제’랍니다.
물제는 가뭄 속에서 비를 기다리는 농부들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소개
모내기를 끝낸 논에 비가 오지 않으면 농부들의 한숨이 커져만 갑니다. 기구를 써 논에 물을 끌어대고, 사람들끼리 물싸움이 나기도 ...
비를 바라는 농부들과 용의 한판 대결, 물제
농부들에게는 농사를 잘 짓는 일이 가장 중요하지요.
그런데 비가 오지 않으면 큰일이에요.
논이 쩍쩍 갈라지고 벼가 타들어 가요.
옛날에는 용이 비를 내린다고 믿는 사람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가뭄이 들면 용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했어요.
그게 바로 ‘물제’랍니다.
물제는 가뭄 속에서 비를 기다리는 농부들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소개
모내기를 끝낸 논에 비가 오지 않으면 농부들의 한숨이 커져만 갑니다. 기구를 써 논에 물을 끌어대고, 사람들끼리 물싸움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큰 가뭄을 사람의 힘으로 막아낼 방도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저 비를 기다리며 바랄 곳이라고는 하늘 밖에 없었지요. 옛날에 사람들은 용이 비를 내려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으면 정성껏 음식 차리고 깨끗이 단장하고 용에게 ‘물제’를 올렸습니다. 이 때 용이 비를 내려 준다면 용도 얼굴이 서고 농부들도 행복해지겠지요. 하지만 용이 게으름을 피우고 딴청을 부린다면 농부들도 그저 조용히 비를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그때부터 용과 한판 대결이 벌어집니다.
사람들은 용이 놀라 비를 내려주기 바라면서 빗소리도 만들어 보고, 천둥 번개 소리도 만들어 봅니다. 하늘 위로 연기를 피워 용의 눈물, 콧물이라도 받아 내려 합니다. 용이 오거나 머물만한 자리에 오줌을 싸거나 닭피를 뿌려 용을 괴롭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