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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금강산 호랑이 : 내가 만난 백성욱 박사 (양장
저자 정종
출판사 (주김영사
출판일 2021-09-23
정가 29,000원
ISBN 9788934979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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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욱 선생님 송덕문집》 원고 청탁

1부. 명사들의 이야기

1. 지장암 백성욱 선생님과 나
_정종 전 동국대학교 교수
2. 그 어른 백성욱
_장한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3. 여래여거如來如去 비범하신 생애
_김삼룡 전 원광대학교 총장
4. 장암 선생을 생각한다 생각한다
_민영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5.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일
_김도경 전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장
6. 임덕규가 본 백 박사 박사
_임덕규 전 국회의원
7. 대승사大乘寺의 사리탑
_노재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8. 백성욱 총장
_서정주 시인
9. 철인 장관 백성욱 씨의 선풍旋風
_박병배 전 국회의원
10. 시대의 활불活佛
_송재운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11. 하서賀序
_백낙준 연세대학교 제1대 총장
12. 축수헌사祝壽獻詞
_백성욱박사송수기념사업위원회
13. 살아서도 죽어서도 혼까지 다 바치고 싶은 사람
_강경애 작가
14. 나라가 망하는 것보다는 낫지
_이동현 전 《중앙일보》 기자

2부. 학인들의 수행기

15.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_김동규 법사
16. 그 마음을 바쳐라
_김재웅 법사
17. 무슨 생각이든 부처님께 바쳐라
_김원수 사회복지법인 바른법연구원복지재단 이사장
18. ‘미륵존여래불’ 하느니라
_이광옥 법사
19. 세상에서 더없이 복 많은 사람
_진진묘 보살
20. 백성욱 선생님과 그 가르침
_정천구 백성욱연구원 이사장
21. 돌팔이 수행기
_이선우 백성욱연구원 감사
22. 스승을 찾아서
_김강유 (주김영사 설립자·회장

백성욱 박사를 한마디로 말하면
찾아보기
바다처럼 경계가 없고 각자의 형편에 맞는 말씀과 가르침

백 박사는 세상살이의 괴로움에 대해 늘 쉽고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었다. 그래서인지 돈을 벌고 싶은 이, 알 수 없는 진통을 겪는 이, 참선해도 계속 번뇌하는 이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 이들이 많았다. 그는 각자의 형편에 알맞은 처방을 내려주면서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다.
“무슨 생각이든 바치는 연습을 하십시오. 아침저녁으로 《금강경》을 읽으며 일어나는 생각을 부처님께 바치십시오.”(395쪽 어떤 궁리나 생각을 부처님께 바치고 또 바치는 공부를 하면, 분별이 사라지고 깨달음을 얻고 지혜가 생기는 것일까. 1967년부터 10여 년간 백 박사를 모시며 수행한 이광옥 법사는 처음 ‘미륵존여래불’ 하고 바치는 수행법을 알고 나서 “혼란한 인생에 드리운 밝은 빛줄기”(455쪽와 같았다고 고백했다. 진진묘 보살은 “단순하고도 명쾌한 이 방편을 나는 온전히 믿고 실행하면서 어려운 고비들을 헤쳐나왔다”(547쪽라고 회상했다.

백 박사의 후학들이 쓴 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경은 바로 《금강경》이다. 김동규 법사의 글에 따르면, 백 박사는 “아침저녁으로 《금강경》을 읽고 일어나는 생각을 부처님께 바칠 수 있으면 이것이 불교의 현대화·대중화·생활화의 기초가 되는 것”(376쪽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금강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고, 《금강경》을 읽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백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금강경》을 읽되, 석가여래 당시 부처님 회상會上의 대중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앉아서 부처님 말씀을 직접 듣는 마음으로, 네 입으로 읽고 귀로는 직접 하시는 말씀으로 들어라.”(463쪽 “단 10분이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순전히 너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봤느냐. 《금강경》을 읽는 시간이 바로 그 시간이다. 그래서 30분, 한 시간을 《금강경》을 읽되, 읽으면서 그걸 듣고 앉았으면 네가 오늘 뭘 생각하고 뭘 했는지 (오만 궁리나 네 생각이 전부 거기에 묻어 나온다. 그것을 보라고 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