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맛있는 아침’을 꿈꾸며_ 5
텃밭이 있어 즐거운 아침_ 15
도시 농업이 생소하시다고요?_ 16
아이들과 텃밭_ 17
호미 이야기_ 18
도시 농부 되어보기_ 19
수확물 나누기의 즐거움_ 20
6월 농사_ 21
세계 환경의 날과 도시농업_ 22
안녕한 아침을 위한 도시농업_ 25
도시농업은 효율적인 미세먼지 대책_ 26
도시농업과 일자리 창출_ 30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제도가 필요하다_ 35
자원순환, 커피퇴비와 도시농업_ 45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농업이 나아갈 길_ 53
급증하는 1인 가구 시대의 도시농업_ 57
도농상생을 위한 도시농업공동체 활성화_ 69
동물복지, 가치소비 그리고 도시농업_ 74
생물다양성과 우리씨앗을 지킬 수 있는 도시농업_ 79
도시농업과 생물다양성 증진_ 83
자유학년제와 도시농업_ 113
셀프재배로 여는 건강한 아침_ 125
여는 이야기_ 126
셀프재배의 기본_ 129
1. 셀프재배용 흙 만들기_ 129
2. 용도에 따른 흙의 특성 알기_ 132
3. 씨앗과 모종 올바르게 심기_ 135
4. 채소의 분류 알기_ 142
셀프재배 실천하기_ 151
1. 장소별 셀프재배_ 151
2. 함께 하는 셀프재배_ 157
3. 약이 되는 셀프재배용 작물 기르기_ 166
“이제는 아침이다.” 책을 내놓은 저자의 일성(一聲이다. 게다가 “맛있는 아침”을 꿈꾼단다. 아침 밥 챙겨먹자는 얘긴가? 책 제목도 그렇고 언뜻 들어선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전화기 너머로 늘 “아침 먹고 다녀라”를 되뇌시는 어머니의 주문처럼 심드렁한 느낌도 있다. 마음 쓰시는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에 앞서, 바쁜 일상에 쫓겨 아침 거르기 일쑤인 자식이라면 흘려듣기 마련이다. 그래서인가. 부연한다. “일상의 첫 단추, 아침이 편안해야 하루가 즐겁습니다.”
이제야 실마리가 잡히는 느낌이다. “맛있는 아침”이란 ‘맛깔나고 달콤한 아침’쯤 되겠다. “삶의 질을 높이는 ‘아침 찾기’ 캠페인”을 강조한 이유다. 저자의 활동 영역과 내용을 살펴보면 머리를 주억거리게 되는 대목이다. 사회적으로 ‘안녕한 아침’을 위해 공감.공정.공유의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까지 피력한다.
저자에겐 여러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무엇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도시농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2016년, 2017년 연이어, 제5회와 6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총감독을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스쿨팜 연구, 텃밭교육프로그램 개발, 상자텃밭 보급, 음식물 쓰레기 선순환 사업 등 도시농업 분야에서 큰 족적을 새겨 왔다. 한국 도시농업을 일군 1세대 인물이다. 그런 저자이기에 마침내 ‘아침’에 방점을 찍고 천착하게 된 배경이 이해된다. 바야흐로 도시농업이 도시인의 삶과 환경을 규정지을 정도로 우리 옆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도시농업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평가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도시농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적실하게 평가하고 그려냈다. 도시농업의 토대를 닦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경험과 실천을 통해 내놓은 결과라서 깊이까지 더하고 있다. 일례로, 산적한 도시문제의 해결책으로 도시농업을 제시한다. 인구집중에 따른 폐단, 1인 가구의 증가, 독거노인, 미세먼지, 열섬화 등, 도시문제는 쌓이기만 했다. 이를 완화하거나 해결하는 데 도시농업이 큰 역할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