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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신약성서의 내러티브 신학 : 유배와 회복의 메타내러티브 탐구
저자 티모 에스콜라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출판일 2021-09-24
정가 45,000원
ISBN 979116129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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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약어표

제1장 서론

I. 내러티브 신학의 목적과 방법

1. 역사와 내러티브

2. 방법론의 변화

3. 기호론과 의미화 과정

II. 샌더스와 라이트의 도전적 가설 검증

1. 메이어에서부터 샌더스 그리고 라이트까지의 연구

2. 새로운 연구의 발전과 방향

3. 패러다임 확장에 기여한 연구: 계속된 유배와 성전 비판

III. 과제의 설정: 통합의 시도

제2장 예수의 메시지

I. 유배와 회복

1.바빌로니아 유배의 역사와 신학

2. 유배 개념의 확장

3. 회복의 패턴

4. 이스라엘의 계속된 유배 문제

5. 신정론(神正論 주제

II. 종말론적 성전을 세우는 다윗의 후손

1. 예수의 승리의 입성과 회복에 대한 예언

2. 황폐해진 성전에 대한 거부

3. 예수의 성전 설교

4. 영적 유배의 기호들

5. 종말론적 성전에 대한 기대

III. 유배의 종결을 가져오는 환난의 시대

1. 환난의 시대의 시작: 세례자 요한의 죽음

2. 가족의 화평 주제: 아버지의 마음

3. 복음 전파를 통해 지파들을 불러모음

4. 변화의 시대

5. 예루살렘 멸망과 메시아적 묵시 사상

IV. 왕이신 하나님과 희년

1. 회복의 복음

2. 시온으로 돌아오는 왕이신 하나님

3. 메시아와 희년의 시작

4. 희년의 축복

5. 메시아의 성전으로서의 새로운 공동체

V. 근본적인 유대교 신앙의 회복

1. 쉐마 기도와 철저한 신앙

2. 산상설교: 너의 삶에 대해 근심하지 말라

3. 포기에 관한 시험

4.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이스라엘은 들었는가?

5. 첫 번째 계명을 성취하는 아바(abba

6. 예수와 율법

VI. 제사장적 정결 공동체
기존의 “신약신학” 연구는 신약성서를 관통하는 특정한 신학적 개념을 설명하거나 신약성서 각 권의 주제를 정리하였다. 하지만 신약학자 에스콜라가 쓴 이 책은 그런 일반적인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그는 유배와 회복의 메타내러티브가 신약성서 전체를 관통한다고 시종일관 주장하며, 그 메타내러티브가 신약성서 전체의 주요 주제와 사상과 개념을 형성시킨 모태라고 논증한다. 이것은 새로운 신약신학의 구성이다.

본서의 핵심 내용은 “회복 종말론의 메타내러티브”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회복 종말론의 전망이 신약성서 전체에 깔려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유대교 사상에서 현저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회복 종말론은 이스라엘 백성이 유배의 고통에서 신음하고 있는 현실을 전제로 한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기원전 587년 바빌로니아 제국에 의해 시작된 실제 포로 생활은 약 반세기뿐이지만, 그럼에도 적지 않은 유대 전승은 바빌로니아에서의 귀환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유배 상황이 계속된다고 판정했다. 본서는 이것을 “영적 유배”의 상황이라고 부른다.

영적 유배 상황에서 회복과 구원을 염원하는 종말론적 기대가 제2성전기 유대교 사상에 편만해 있었고 이런 기대감이 정점에 달했던 때가 예수와 원시 기독교 당시였다. 당시 마지막 회복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믿음은 드물었다. 로마의 지배 아래 산다는 것은 그러한 이상주의를 불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반면, 저자는 예수가 그 회복을 시작하고 완성한 인물임을 신약성서가 증언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저자는 예수와 바울과 요한 및 다른 신약성서 저자들의 글을 회복 종말론이라는 핵심적 메타내러티브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곧 영적 유배 상황에서 종말론적인 해방이 예수를 통해 일어났다는 메타내러티브가 신약성서 전체의 매트릭스에 해당한다. 이러한 주장은 신약학 분야에서 매우 자주 거론되는 샌더스(E. P. Sanders와 라이트(N. T. Wright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주장이 신약성서를 새 관점으로 읽는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