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과거
1 심장 ─ 선사시대에서 17세기까지
심장과 뇌 사이에서 고뇌한 고대 철학자들│중세의 지식인들,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다
2 힘 ─ 17세기에서 18세기까지
뇌는 기계장치인가│사유하는 물질을 둘러싼 철학적 논쟁들│뇌와 신체의 연결고리를 찾아서│18세기 독자를 사로잡은 금서, 《인간기계론》
3 전기 ─ 18세기에서 19세기까지
동물 전기 실험으로 감각의 근원을 파헤치다│인체로 옮겨온 전기자극 실험│신경의 활동 속도를 측정하다│‘배터리 이론’으로 탐구한 인간 마음의 원리
4 기능 ─ 19세기
뇌 기능은 국재화되어 있는가│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의 발견│19세기의 비윤리적 실험과 위대한 발견들
5 진화 ─ 19세기
마음은 자연선택의 결과다│ 인간은 의식을 가진 기계인가
6 억제 ─ 19세기
몸과 마음을 통제하는 뇌│신경계 구성 요소에 관한 가설들
7 뉴런 ─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신경세포설의 등장│뇌 기능 이해를 위한 구조적 틀│뇌 속의 특별한 연결, 시냅스
8 기계 ─ 190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
신경계를 모방한 기계들│생리학계의 가장 위대한 업적, 뉴런의 반응 측정│신경 부호의 존재, 뇌에 수학적 사고를 도입하다
9 제어 ─ 193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신경 구조에 알고리즘을 도입하다│뇌의 연산 작용과 튜링 기계│인간의 뇌를 흉내 낸 기계들│마음의 본질을 찾아서
현재
10 기억 ─ 1950년대부터 오늘날
돌아온 국재화 논쟁│뇌 과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환자│실수로 발견한 머릿속 지도│기억의 매커니즘
11 회로 ─ 1950년대부터 오늘날
‘할머니 세포’를 둘러싼 논란들│커넥톰의 탄생과 뇌 회로도 완성을 위한 분투│뇌 지도에 담길 미래 │구더기의 뇌를 구성하는 1만 개의 뉴런
12 컴퓨터 ─ 1950년대부터 오늘날
뇌 안의 얼굴 인식 네트워크│딥러닝 네트워크와 인간의 능력 차이│휴먼 브레인 프로젝트│
2020 영국 최고의 논픽션 베일리 기포드상 최종 후보!
<선데이 타임스> <텔레그래프 사이언스> 선정 올해의 책
<더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커커스 리뷰> 추천
뇌에 관한 인간의 지식은 어디까지 발전했는가
그럼에도 왜 여전히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가
뇌에 대한 연구는 이미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수준으로 발전했다. 2009년, MIT의 어느 연구팀은 생쥐의 편도체에서 학습 과제를 수행하는 중 높은 수준의 단백질을 발현시켰던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제거했다. 그러자 생쥐는 자신이 학습한 것을 잊어버렸다. 기억이 삭제된 것이다. 광유전학의 발달로 연구자들은 생쥐의 기억을 더욱 깊이 조작할 수도 있게 되었다. 어떤 연구자들은 광유전학 기법으로 쥐의 뇌에 거짓 기억을 심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그 결과 쥐는 생전 처음 접하는 냄새를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315쪽 그러나 이것이 이제 우리에게 불가능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읽고도 믿기 힘든 이러한 실험 결과들만 놓고 보면 이미 뇌의 비밀을 푸는 열쇠에 가까이 다가선 것 같지만, 저자는 뇌의 실체를 밝히려는 수백 년 간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사실들, 그리고 이 같은 통찰을 이끌어낸 기발한 실험들을 소개하면서도 여전히 인간은 뇌에 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으며 ‘우리는 모른다’라는 명제가 가장 진실에 가깝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뇌를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일까?
마음의 본질은 무엇일까? 뇌는 어떻게 생각을 만들어내는가?
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뇌를 이해하기 위한 눈부신 시도들
《뇌 과학의 모든 역사(원제: The Idea of The Brain, 심심刊》는 지금은 잊힌 이들을 포함하여 당대 뛰어난 과학자들의 치열한 논쟁과 기발한 실험 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뇌가 생각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라는 사실을 규명하고, 뇌의 기능을 증명했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맨체스터대학교의 생명과학부 교수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