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사이언스 총서》 간행에 부쳐
서문 ― 손화철
1부 인공지능 기술의 이해
1장 거꾸로 보는 인공지능의 역사 ― 박충식
2장 딥러닝이란 무엇인가 ― 최희열
2부 인공지능 기술의 실제
3장 인공지능 판사, 어디까지 와 있는가 ― 김경환
4장 인공지능 시대의 책임과 윤리: IBM 사례를 중심으로 ― 이성웅
5장 블록체인 P2P의 민주적 기술로서의 가능성 ― 윤영광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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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약력
전문가들이 진단한 인공지능의 미래상과 대비책
인공지능은 미래의 핵심 기술로서 장차 인간의 활동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와 현재의 맥락을 결여한 채 진행되는 인공지능의 미래상에 관한 논의는 흥미로울 수 있지만 허무한 말잔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책은 여러 분야 철학자, 해당 분야의 전문가, 공학자가 함께 모여 인공지능 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현재에 중심을 두면서 바람직한 미래에 관한 성찰을 시도했다. 인공지능의 역사부터 현재 인공지능을 주도하는 기술인 딥러닝, 그리고 의료와 법률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실제 적용 상황을 파악하고 그 철학적, 윤리적 함의를 모색했다. 인공지능과 더불어 정보기술의 미래 축이 될 블록체인 기술의 정치적 함의를 모색하는 글도 포함된다. 각 글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포스트휴먼사이언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1장
이 글은 인공지능의 역사를 이루는 주요 이론과 사건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인공지능의 기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논의를 풍부히 해줄 계기를 마련한다. 박충식은 인공지능의 기술 분화가 진화계통도처럼 제시되는 에이마이너(aminer 사이트의 인공지능 역사 이미지를 기준으로 서술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논문과 사건을 제시하되 그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밝히는 방식으로 논의를 편다. 현재는 딥러닝 기술이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의 다른 여러 갈래들을 소개하며 ‘체화된 인지’ 관점에서의 연구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딥러닝의 구조와 원리는 무엇인가(2장
알파고가 인간 프로 바둑기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래로 크게 주목을 받아온 딥러닝 기술의 원리와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한 글이다. 딥러닝 전문가 최희열은 딥러닝의 학습 원리 및 주요 모델을 실제 응용 분야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피는 동시에 앞으로 이 분야의 연구 방향과 한계 등을 논의한다. 필자는 인공지능의 결함이나 오남용을 경계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