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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 - VivaVivo (비바비보 47
저자 바바라 디
출판사 뜨인돌출판 주식회사
출판일 2021-10-08
정가 13,000원
ISBN 9788958078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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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다잖아! 그게 어떻게 그냥 장난이야?”
성희롱 타깃이 된 중학생의 작은 용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뜨인돌출판사 청소년 문학 브랜드 ‘비바비보’의 47번째 책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학교에서 은밀한 성희롱의 타깃이 된 중학교 2학년 ‘밀라’의 마음과 행동과 변화를 꼼꼼하게 그린 성장 소설로 “현실성이 살아있는 캐릭터와 재미로 무장한 소설” “중학생들에게 토론의 발판을 제공하는 책” “청소년, 학부모, 교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9년 〈워싱턴 포스트〉 최고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었다. 저자인 바바라 디는 섭식 장애, 암 투병 후 학교 복귀, 성희롱 같은 청소년 사회 문제를 위트 있게 다루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에 뜨인돌출판사에서 그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는 불합리한 상황에 짓눌려 옳고 그름을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모든 청소년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하기 위해 쓰였다. 밀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현재에 순응하는 대신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쨌든 그냥 장난이었어요. 쟤가 예민한 거라고요.”
피해자의 시선으로 폭력의 모양을 또렷하게 그리기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는 학교에서 ‘단순한 장난’이라고 포장되며 벌어지는 수많은 폭력 중에서도 은밀한 성희롱을 다룬다. “장난인데 왜 정색하고 그래?” “농담 모르냐?” “야, 애초에 관심이 없으면 그렇게 하지도 않아.” 밀라에게 일어난 일도 처음에는 단순한 장난이었다. 친구의 생일 파티 때 초대한 적 없는 남자애들이 쳐들어와 축하 노래를 부르며 곁에 있던 밀라의 어깨를 꽉 감싸 안았던 것이다. 밀라는 자신이 예민하게 느낀 거라며 넘기려 하지만 남자애들의 장난은 더욱 심해진다. 버스 옆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벌리고, 안아 달라고 조르고, 심지어 엉덩이를 만지기까지! 눈에 띄는 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자신이 왜 남자애들의 관심 대상이 된 건지 추측해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