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Prologue 내 카우치를 빌려줄게
1. 월요일, 파리의 탄생
파리의 시티바이크, 벨리브를 타고
대성당의 시대, 노트르담 드 파리와 숨겨진 정원
“당신이 함부로 대한 그 사람은 변장한 천사일지도 모릅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공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뤽상부르 공원
2. 화요일, 혁명의 프랑스
허무한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
멈출 수 없는 혁명의 잔인함, 콩시에르주리
마라의 두 이미지
1845년에 오픈한 레스토랑, 폴리도르
프랑스의 뜨거운 심장이 잠들어 있는 팡테옹
◈ 파리에서 겪은 차원이 다른 파업이야기
3. 수요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몽마르트르
몽마르트르에서 만난 여승
몽마르트르 도보여행
착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아멜리에]
몽마르트르에서 만난 한국 남자
◈ 파리의 특별한 메트로 이야기
4. 목요일, 얀의 초대
한국과 프랑스의 첫 인연, 파리 외방 전교회
심장을 들었다 놓은 벨리브 사건
파리의 공동묘지
크레페리 조슬링의 크레페와 시드르
5. 금요일, 로맨틱 파리
메트로의 연주자들
시청 앞에서의 키스
여행자들의 로망, [비포 선셋]
◈ 낭만적인 당신을 위한, [비포 선셋] 지도
귀스타브 모로의 [오르페우스]
로댕 미술관 정원에서 카페 한 잔
◈ 키스를 부르는 파리의 장소
6. 토요일, 맛있는 파리
맛있는 파리의 하루
도심에서 만나는 시장과 로컬푸드
프랑스의 독특한 카페 문화
최고의 마카롱, 피에르 에르메의 ‘이스파한’
7. 일요일, 일요일엔 마레로 가야 해
소피와 함께한 마레 산책
미스틱과 파리의 그라피티 문화
십년감수한 생 드니 성당 사건
Epilogue Good bye Paris
그렇게 파리에 머물게 되었다
미얀마 여행 중에 프랑스인 소피를 만났다. 그녀는 파리, 그것도 중심가에 살고 있었다. 파리 여행 중 지하철 파업 때문에 곤란했던 이야기를 하자 소피는 다음에 파리에 오면 자신의 집에 머물 것을 권한다. 저자는 그렇게 다시 찾은 파리에서, 소피의 집에 일주일간 머물게 된다.
책에는 1994년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파리를 방문하며 있었던 에피소드와 소피의 집에 머물면서 겪게 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눈앞에서 불어를 쓰는 사람을 보고 파리에 왔음을 실감하는 여행자의 설렘을 전하기도, 때로는 숨길 수 ...
그렇게 파리에 머물게 되었다
미얀마 여행 중에 프랑스인 소피를 만났다. 그녀는 파리, 그것도 중심가에 살고 있었다. 파리 여행 중 지하철 파업 때문에 곤란했던 이야기를 하자 소피는 다음에 파리에 오면 자신의 집에 머물 것을 권한다. 저자는 그렇게 다시 찾은 파리에서, 소피의 집에 일주일간 머물게 된다.
책에는 1994년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파리를 방문하며 있었던 에피소드와 소피의 집에 머물면서 겪게 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눈앞에서 불어를 쓰는 사람을 보고 파리에 왔음을 실감하는 여행자의 설렘을 전하기도, 때로는 숨길 수 없는 여행 작가의 직업병을 발휘해 도시 곳곳의 명소를 알려주기도 한다. 저자의 솔직하고도 꾸밈없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파리를 향한 애정이 퐁퐁 샘솟는다.
파리지앵처럼 일상을 즐기다
잠이 덜 깬 눈으로 대충 옷을 챙겨 입고 빵집 앞 대열에 동참한다. 여느 파리지앵처럼 크루아상과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시티바이크인 벨리브를 타거나 (파업만 안 했으면 지하철을 타면서 이동하고, 때로는 걷고 또 걸으며 하루를 보낸다. 뤽상부르 공원의 의자에 앉아 바게트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고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한다.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이나 햇살 아래 누워 광합성을 즐기는 이들, 체스 게임과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현지 친구의 점심 초대에 응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도 하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