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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학교 교과서 만들자 : 학교교과목으로 교육과정 개발
저자 이윤미
출판사 기역(나무늘보책마을 해리
출판일 2021-10-15
정가 18,000원
ISBN 9791191199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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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학교교과목(School subject 이해하기
017 1. 학교교과목, 그게 뭐지?
049 2. 학교교과목, 어떻게 만들지?
103 3. 학교교과목, 어떤 모습일까?
142 4. 학교교과서를 소개할게
150 5. 학교교과서, 어떻게 만들지?
184 6. 학교교과목 Q&A

2부 교사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관점 세우기
189 1. 아비투스로 교육과정 실행 탐색하기
226 2. 교육과정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
259 3. 교육과정 실행의 다양한 모습들
290 4. 창의적 체험활동 다시 보기

326 참고문헌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100년 교과서를 이야기하기 전에 전제가 있다. 교육과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으로부터다. 물론 교육과정은 해당 교육을 받는 대상인 학생들을 위해 존재한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누구나 자기에게 딱 맞는 교육을 받을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모든 학생이 똑같이 배워야 하는 교과들을 가지고 국가교육과정을 개발해 그에 따른 교과서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배워야 하는 것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야기하면 학생이 모두 원하는 교육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학생들은 자기에게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것을 실행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교사다.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며 지켜보는, 교육과정의 ‘소비자’이자 ‘실행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존재가 바로 교사다. 교사만이 학생의 요구에 따른, 그리고 그들이 겪어야 할 경험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개발’해서 가르칠 수 있다.
교사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거나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학생뿐만이 아니다. 지역과 학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철학이나, 지역적 특성과 위치, 학교의 주변 환경 등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결국, 교육이 이루어지는 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 아니라 해당 학교와 그 주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리동산초등학교를 통해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학교교과목을 개발한 사례, 그리고 그에 맞는 교과서를 만든 사례를 소개한다. 학년에 따라, 성취기준에 따라, 사는 지역에 따라 교사는 학교교과목을 개발하고 시행하고 발전시킨다.

이 책은 그 일에 길라잡이가 되어줄 수 있다. 공교육의 공통성과 교사가 가지는 자율성의 사이에서 헤매는 사람들,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자 하는 교사들을 위한 자료와 사례, 과정이 담겨있다. 앞으로 이 교과서(학교교과목 만들기에 창조적 생산자로서 교사는 물론,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훌륭한 첫걸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