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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연두맛 사탕 : 자꾸만 신경 쓰이는 맛 - 사탕의 맛 1
저자 이네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1-10-21
정가 13,000원
ISBN 978895582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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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우가 자꾸 신경 쓰였다.”
두근두근 설레게 내 마음을 이끌던, 연두빛을 닮은 너.

“저기… 이거 먹을래?” 모든 게 어색하기만 했던 새 학기의 첫날, 지우가 수줍게 건넨 동그란 연두빛 사탕 하나로 현수와 지우의 인연은 시작됩니다. 좋아하는 것부터 싫어하는 것까지 성격을 포함해 모든 게 다른 현수와 지우는 서로 티격태격하며 어느새 친해집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현수는 자꾸만 지우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지우는 늘 나에게 져 줬고,
나는 그런 지우를 괴롭히는 게 좋았다.
-현수(16~21쪽

지우에게 드는 묘한 감정이 무엇인지 모른 채 지내던 어느 날, 학교에서 누구에게나 인기 좋은 초원이와 지우가 사이좋게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현수는 마음이 더욱 복잡해집니다. 초원이와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기에, 현수는 지우에 대한 마음을 초원이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자꾸만 멀어집니다.

널 좋아하는 사람을 내가 좋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었어.
-현수(37쪽

반면 초원이는 점점 자신에게 소홀해지는 현수에 대한 서운함과 지우에게 가장 친한 친구를 빼앗기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충동적으로 지우의 휴대폰으로 현수의 마음을 떠보는 문자 메시지를 몰래 보내고 맙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현수는 지우의 고백이 담긴 문자 메시지에 행복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지만, 반 친구들 앞에서 자신을 부정하는 지우의 행동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지우는 자신을 피하는 현수의 곁을 맴돌지만, 계속 어긋나기만 하는 둘은 결국 서로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들을 하지 못한 채 헤어지고 맙니다.

나의 서툴렀던…
첫사랑은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현수(128~129쪽

봄을 닮은 열다섯 현수의 풋내 나는 사랑은 여름과 가을을 지나 낙엽 지듯 사라졌지만, 지우와 함께 보낸 행복했던 순간들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연두맛 사탕》은 지우를 향한 현수의 애틋한 감정들과 고민의 순간들이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