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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꼬마 다람쥐 얼 - 그림책은 내 친구 26 (양장
저자 돈프리먼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10-11-18
정가 13,000원
ISBN 97889841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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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가 돈 프리먼이 펼치는 보석 같은 이야기!
이 책 《꼬마 다람쥐 얼》은 문학성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돈 프리먼의 사후에 새롭게 발굴돼 2005년에 최초로 출간된 그림책이다. 출간 당시 근래 보기 드문 소박한 아름다움과 정다운 이야기라는 찬사를 들으며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어린 독자들은 발랄하고 단순한 이야기를 통해 얼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으며 ‘자기 힘으로 이루어 내는 성장과 자아실현’의 본질을 간파하며 환호했다.
검은색과 흰색의 선명한 대비에 빨강색이 조화를 이룬 그림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으로 세월의 흐름에도 빛을 잃지 않을 책을 만들고 있다.

시종일관 유쾌하게 펼쳐지는 도전과 용기와 자아실현
무엇인가 자기 힘으로 성취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홀로서기에 대한 책은 많다. 하지만 그 목적이 너무 뚜렷이 드러나 정작 아이들에게는 외면당하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꼬마 다람쥐 얼》은 혼자 힘으로 먹이를 구해 내는 얼의 용기와 도전과 성취를 정겹게 들려주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단연 돋보이는 책이다.
얼도 처음에는 무조건 친구에게 달려갔지만 엄마에게 혼이 나고서는 자기 힘으로 도토리를 구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그만 황소 등에 올라타고, 황소는 펄쩍펄쩍 날뛰는데…… 이제 어떻게 될까?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 가슴 졸이다가 의외의 결과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생각 못한 행운으로 도토리를 얻은 얼이 두 번째에는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 대신 높다란 나뭇가지 위로 올라가 자기 힘으로 도토리를 딴다. 행운을 받아들이면서도 다음에는 운에 의지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얼은 그만큼 자란 것이다. 유치원에 들어가고 학교에 들어가고 부모의 손을 떠나 하나하나 내 힘으로 해야 할 일들에 맞닥뜨린 아이들에게 이토록 다정하고 따뜻하게, 눈높이에 딱 맞게 자립과 성취를 보여주는 책이 또 있을까!

포근하게 펼쳐지는 소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