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정치와 대중들·에드워드 J. 해킷
18. 과학과 근대세계·스티븐 섀핀
19. 과학과 대중참여·마시미아노 부치, 페데리코 네레시니
20. 과학기술과 사회운동·데이비드 헤스, 스티브 브레이먼, 낸시 캠벨, 브라이언 마틴
21. 환자단체와 보건운동·스티븐 엡스틴
22. 사용자-기술 관계: 최근의 발전들·넬리 오드ㅤㅅㅠㄴ, 트레버 핀치
23. STS와 윤리: 공학윤리에 대한 함의·데보라 G. 존슨, 제임슨 M. ㅤㅇㅞㅅ모어
24. 과학 거버넌스에 대한 STS의 시각들·앨런 어윈
25. 전문성: 속성에서 귀속으로, 다시 속성으로?·로버트 에번스, 해리 콜린스
이 책은 이제 원숙기에 접어들어 학문적 존중과 제도적 안정을 얻으면서 다양한 과학 관련 활동 영역이나 과학정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과학기술학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 38개의 장들을 크게 5개 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는데, 그 주제가 매우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저자들의 면면도 과학기술학의 ‘Who’s Who’를 연상케 할 만큼 매우 화려하다. 먼저 ‘아이디어와 시각’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1부에서는 과학기술학의 분석틀을 제공하는 여러 이론적 조류들―행위자 연결망 이론(ANT, 사회 세계(social worlds 학파, 페미니스트 과학학, 기술결정론 비판, 탈식민주의―을 전반적으로 개관하고 각각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는 여러 편의 논문들로 이뤄져 있다. 이어 ‘실천, 사람들, 장소’라는 제목의 2부에서는 과학기술학의 전통적 주제인 실험실 연구, 시각화, 과학적 훈련, 젠더 등의 문제들이 다루어진다.
제1판과 2판에 비해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고 할 수 있는 3부 ‘정치와 대중들’에서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대중들’과 과학기술학이 정책 결정에 제공할 수 있는 함의에 대해 다룬다. 시민참여, 사회 운동, 환자 집단과 보건 운동, 사용자-기술 관계, 공학윤리, 과학 거버넌스, 전문성 등 모든 장의 주제들이 매우 중요하면서도 오늘날의 과학기술에 시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4부 ‘제도와 경제학’은 제목 그대로 과학 주변의 여러 제도들과 과학의 경제적 측면을 다루는데, 군사기술, 법정에서의 과학, 제3세계 같은 전통적 주제들과 함께 과학의 상업화, 제약산업 같은 새로운 주제들도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5부 ‘새로 출현한 테크노사이언스’는 1990년대 이후 급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과학 분야들에서 나타난 쟁점들을 정리하고 있다. 역시 의료기술, 환경, 정보기술 같은 고전적 주제들과 함께 유전체학, 생명공학, 금융, 나노기술처럼 최근 들어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주제들이 망라되어 있다.
제1권과 2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