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교사와 교육에 대한 성찰적 물음
들어가는 말: ‘선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1부. 선생님,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
1장. 나, 학교 안 다녀!
1. 학교를 거부한 이유
2. 나, 학교 안 다녀!
3. 혼자서 하는 공부
4. 가출 미수 사건
5. 너무나 외로워서 되돌아간 학교
6. 암흑 같은 학교생활
2장. 사자에서 다시 낙타로
1. 더욱 외로워진 중학교 생활
2. 정신적 위기에 처한 고등학교 생활
3장. 선생님,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
1. 초등학교에서 만난 선생
2. 중학교에서 만난 선생
3. 고등학교에서 만난 선생
4. 학교 밖 선생
4장. 학교를 거부하고서 지킨 것과 잃은 것
1. 자연성의 보존과 근기 형성
2. 충족감과 소유에 대한 자유로움
3. 자긍심
4. ‘때’ 읽기와 기다림
5. 자율적 태도와 기획력
6. 관계 장애
7. 독단적 태도
8. 엉성한 끝맺음
9. 의존적 존재
2부. 선생으로 살면서 선생을 찾아온 세월
1장. 누가 너더러 선생 되라 하였느냐?
1. 기독교 박애주의: 고창 행복원
2. 자유주의 교육사상: 장성 삼동고등공민학교
3. 비판적 역사의식교육: 서울 중앙고등학교
4. 생태교육의 걸음마: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5. 초보 교장: 담양 한빛고등학교
6. 생태사상 연구: 함양 녹색대학교
7. 지혜교육: 광주 지혜학교
8. 마주침과 응답
2장. 여전히 그리운 선생이여
1. 처음 만난 선생, 김경석 목사
2. 자유인, 허병섭 선생
3. 한재초등학교 느티나무, 선생으로부터의 해방
4. 최고의 선생, 내게 다가온 죽음
3부. 교육현장에서 만난 제자들과 선생의 시선
* 삼동중, 그때로 돌아가고파
* 중앙고등학교에 대한 단상 그리고 김창수 선생님
* 푸른꿈의 마중물, 김창수 선생님
* 김창수 선생님, 나, 한빛고
* 그리
“자신만 눈을 뜨면 모든 것이 선생인 것을!”
학교 가기를 거부하던 저자는 초·중·고 시기 내내 강압적인 학교문화 속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선생이 되어서도 참선생에 대한 갈구는 계속되었다. “제대로 된 선생이 무엇인지 물으며 살아야 하는 것”을 “선생에게 주어진 고통스러우면서도 행복한 형벌”이라고 말하는 그는 기꺼이 그 형벌을 감내해왔다.
옛날의 ‘스승’이 지혜와 인품, 권위를 인정받는 존재였다면 지금의 ‘선생’은 전문자격을 지닌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다. 저자는 여기에 더해 ‘지혜로운 사람, 성숙한 사람’일 것을 주문하고 있으니, 어쩌면 다시 ‘스승’에 가까워졌다고 할까. 직업으로서 교직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교권 추락’은 해마다 교사들의 ‘명퇴’ 신청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다. 이 시점에 정면으로 ‘선생’을 화두로 삼고 ‘선생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이 더욱 값지게 다가오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