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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통섭적 사고력을 키우는 냉장고 인문학 - 생각하는 청소년 17
저자 안창현
출판사 맘에드림
출판일 2021-11-01
정가 14,000원
ISBN 97911894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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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평범한 냉장고에서 시작하는 통섭의 인문학

PART 01 냉장고와 인간
“차가운 것에 매료된 인류!”

01 갈망_ 인류, 본능적으로 차가움을 탐하다
02 탄생_ 냉장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류의 욕망을 사로잡다
03 보급_ 집에 냉장고 있는 사람 손들어!

PART 02 냉장고와 음식문화
“더 멀리, 더 오래, 더 빨리, 더 많이!”

01 자연의 섭리_ 대체 옛날 사람들은 뭘 먹고 살았을까?
02 냉장고의 정신_ 냉장고, 자연법칙을 거스르다
03 음식 세계화_ 글로벌 식자재, 밥상에 활기를 불어넣다
04 인간의 품격_ 어떻게 잘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PART 03 냉장고와 경제발전
“냉장고, 경제를 뒤흔들다!”

01 히트상품_ 냉장고, 여심을 훔쳐 소비 심리에 불을 지피다
02 외식산업_ 냉장고, 다양한 외식업의 붐을 일으키다
03 냉장고의 냉장고_ 냉장고, 콜드체인 전성시대를 열다
04 냉동식품_ 냉동식품, 전 세계의 식품시장을 점령하다
05 부의 불평등_ 초고가 냉장고의 등장이 말해주는 것들

PART 04 냉장고와 과학기술
“냉장고, 과학과 함께 진화하다!”

01 기화열_ 냉장고에 숨은 과학 원리를 찾아라!
02 인공지능_ 냉장고, 인공지능을 만나다
03 생명공학_ 냉동기술, 생명의 영역으로 확장되다
04 상상력_ 냉동인간은 실현 가능할까?

PART 05 냉장고와 환경문제
“다 함께 지구를 지켜라!”

01 오존층 _ 냉장고, 지구의 뚜껑을 위협하다
02 이기심 _ 냉동실을 꽉 채운 고기, 이대로 괜찮을까?
03 부패_ 냉장고가 안전하다는 착각
04 쓰레기_ 쓰레기의 습격에 몸살을 앓는 지구를 위하여…
인간의 뜨거운 욕망과 차가운 지성
자연의 도움 없이 얼음을 얼리다!

역사적으로도 인류의 욕망은 늘 끈기와 지성을 발휘함으로써 성취되어왔다. 특유의 집념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유연성, 종합적 문제해결력 등 고도의 지성을 발휘해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위대한 성공의 근원에는 항상 인류의 뜨거운 욕망과 차가운 지성이 공존한다. 우리 인류는 지금껏 뭔가를 갈망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인내를 발휘해 결국 문제를 해결해왔다. 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지적 호기심 또한 문제해결의 주요 동력이 되어왔다.
예컨대 인류는 무려 수천 년에 이르는 기나긴 세월 동안 날씨라는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얼음을 채취하는 것에서 시작해, 계절이 바뀌어도 녹지 않게 얼음을 보관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아주 먼 곳으로 얼음을 옮기기 위한 다양한 운송 방안을 생각해냈다. 더 나아가 자연의 도움 없이도 언제나 얼음을 얼릴 수 있게 되었고, 결국 냉장고도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차가움에 대한 인류의 갈망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고, 지금도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냉장고 또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차가움에 대한 인류의 갈망,
냉장고를 넘어 과연 어디까지 확장될 것인가?

이제는 각 가정은 물론, 어디에서나 쉽게 냉장고를 볼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원하면 아이스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아무리 더워도 시원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또 먹거리나 의약품 등의 장거리 운송 시 낮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바다 건너 세계 구석구석을 이동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촘촘히 연결했으며, 블록체인과 결합한 냉동기술, 종자를 영구 보관하는 초저온 냉각기술, 생명윤리 논란까지 일으킨 냉동난자, 냉동인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순수연구는 물론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도 끊임없이 발전 및 확장되고 있다. 냉장고의 역할이 식재료의 보관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