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개정 3판 서문
초판 서문
책을 펴내며: 가르치면서 나는 배운다
Chapter 01 의욕과 자립심 키우기
01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가 창의적이다
02 의욕을 키워 주면 그림이 새로워진다
03 지구력과 집중력은 의욕에 따라 결정된다
04 칭찬은 자신감을 만든다
05 스스로 하기를 기다리면 스스로 하게 된다
06 함께하면 즐거움도 배가된다
Chapter 02 창의력 키우기
01 아이들의 지식은 곧 표현 동기가 된다
02 머리를 쓰던 아이는 머리를 써야 직성이 풀린다
03 아이들과 화가는 닮은 꼴이다
04 산골짜기 아이와 도시 아이가 그린 포도 색이 다른 이유는?
05 색을 많이 다루어 본 아이가 색감도 풍부하다
06 큰 종이를 주면 크게 그린다
07 똑같은 종이 안에서도 축구장의 넓이가 달라진다
08 오리기와 붙이기가 융통성을 키운다
09 우리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어요
10 창의적인 아이는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Chapter 03 꿈이 있는 아이로 키우기
01 창조는 자유로운 사고에서 출발한다
02 여유 있는 엄마의 태도가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 준다
03 교사에게도 융통성은 필요하다
04 특성에 맞는 분야를 할 때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05 꿈을 담아 줄, 그런 곳을 만들어 주고 싶다
부록 01 창의력을 키우는 몇 가지 방법
부록 02 선배와 학부모, 교사들이 전하는 이야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했던 어린 시절 우리의 힘
-발자국을 찍으며
-주변 이야기들에서 시작하기
-맛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기
-선생님 때문에 망쳤어요!
-스페셜 다이의 반격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온전히 받아 줄 때 비로소 또 다른 능력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표현 다양한 작품들
-새로운 재료에 더 새로운 방법을!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교사
책을 마치며: 열정과 감동, 이제는 사랑
그들만의 답을 만들어 나가는 아이들
1997년 마포의 작은 작업실에서 4명의 아이들로 출발해 지금은 1,500명이 넘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열 곳이 넘는 교육 기관으로 성장한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20년 넘게 이 기관을 운영해 온 저자는 이번 개정 3판 서문에서, 초판에 등장했던 꼬마 주인공들이 현재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전해 준다. 대부분 성인이 된 그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 것은 사회가 제시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답을 만들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아이일수록 점점 더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다고 지적한다. 부모는 누가 일등을 했다 하면 자신의 자녀도 그 방법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같은 방법을 적용한다. 그러나 같은 아이들이 없듯이 정답은 없고, 설령 일등을 한다고 해서 잘 성장했다고 단언할 수 없다. “그 후의 인생이 너무나 길기 때문”이다.
아이가 성인이 되고 자신의 삶을 꾸리면서 마주치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창의력에서 나온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가 창의적이다』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아이들의 사례와 저자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진정한 자녀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의욕과 창의력 북돋기
규현이는 의욕과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였다. <변형 로봇>을 만들던 날, 규현이는 한 정류장쯤 뛰어온 것처럼 요란한 발소리를 내며 작업실로 들어섰다. 지난밤에 집에서 연습한 변형 로봇을 빨리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그동안 규현이가 만든 작품은 99퍼센트가 로봇이었다. 오늘은 무엇을 만들었을까, 호기심에 가득 차서 작업실 문을 연 규현이 어머니는 “또, 로봇이야?” 하며 항상 실망하는 눈치였다. 엄마의 그런 실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규현이는 다음 시간에도 또 로봇을 만들었다. 규현이의 머릿속에는 로봇으로 가득 차서 다른 어떤 것도 들어갈 공간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