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둘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
일란성 쌍둥이인 파울과 페터를 본 사람들은 둘이 붕어빵처럼 꼭 닮았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둘을 구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파울과 페터의 엄마?는 첫눈에 봐도 누가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마에게 전혀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이따금 파울과 페터가 누가누구인지 헷갈리도록 일부러 서로인 척 장난을 치곤하니까요. 그럴 때면 엄마도 “한꺼번에 둘은 너무 많아!”라며 한숨을 쉽니다.
마찬가지로 엄마 곰도 아이 둘을 키웁니다. 하지만 엄마 ...
■ 둘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
일란성 쌍둥이인 파울과 페터를 본 사람들은 둘이 붕어빵처럼 꼭 닮았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둘을 구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파울과 페터의 엄마는 첫눈에 봐도 누가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마에게 전혀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이따금 파울과 페터가 누가누구인지 헷갈리도록 일부러 서로인 척 장난을 치곤하니까요. 그럴 때면 엄마도 “한꺼번에 둘은 너무 많아!”라며 한숨을 쉽니다.
마찬가지로 엄마 곰도 아이 둘을 키웁니다. 하지만 엄마 곰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엄마 곰은 두 아이를 구별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한꺼번에 둘을 키우는 일이 힘들지도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 아이를 둔 아빠 사자는 아이는 둘이 아니라 셋이어야 적당하다고 말합니다. 한꺼번에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 두더지는 셋이라면 아이들이 심심해 할 것이라며 넷이 좋다고 하고요.
그렇다면 다섯 아이를 기르는 올빼미와 여섯 아이를 둔 고양이, 아이가 일곱인 고슴도치, 아이 여덟을 키우는 쥐, 아이 아홉을 둔 멧돼지와 열 아이를 키우는 토끼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오십보다 적게는 알을 낳지도 않는 나무좀과 백 이상의 아이를 키우는 개구리는 또 뭐라고 말할까요? 정말 둘은 많은 걸까요?
하나, 붕어빵도 저마다 다른 법!
에서는 한꺼번에 둘이 많은지를 둘러싸고 옥신각신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