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농부 절값
앵두
두릅나무
도토리 밥
까치 소리
구석은 밝다
쇠백로
징검다리
물 먹는 독
농부 절값
모내기
머릿속에 사는 생쥐
못난 감
은행나무
지팡이
혼자
제2부
수레에 실려 가는 봄
강아지풀
이름
다리
떡잎
물
웅덩이
비질하기
갈림길이 나왔다
수레에 실려 가는 봄
소
산수유나무
줄
잠자리는 끄트머리에 앉는다
새는 방이 많다
하늘에도 오르막이 있다
제3부
고래야, 놀자!
우산
오이
방귀
수수
새
혓바늘
사과
꿀밤
밤
고래야, 놀자!
오르막길과 올리막길
고추잠자리
용
코뿔소
곰
제4부
나이아가라 폭포
하루살이
옥수수
고개
나이아가라 폭포
대보름날
시래기
할머니 댁 신발
텔레비전
벌레들은 운다
울음주머니
짚
악어는 가죽도 남기고 이름도 남긴다
매미와 귀뚜라미
나무 뽑기
나이테 음반
해설|김제곤
출판사 서평
박방희 시인은 이름만 보면 영락없는 여자다. 그런데 알고 보면 예순이 넘은 할아버지 시인이다. 하지만 동시를 쓰기 시작한 이력으로만 따지면 아직 젊디젊은 시인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적 발상은 독특하면서 새롭고, 그것을 표현하는 어법 또한 늘 참신한 맛을 지니고 있다.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동시를 쓰되, 기존 동시의 관습에 쉽게 얽매이려 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동시가 어린이들에게 어떤 잔소리나 훈계가 되는 것을 꺼린다.
_어린이문학평론가 김제곤
방정환문학상, 새벗문학상, 푸른문학상 수상으로
동시문단의 주목을 한 ...
박방희 시인은 이름만 보면 영락없는 여자다. 그런데 알고 보면 예순이 넘은 할아버지 시인이다. 하지만 동시를 쓰기 시작한 이력으로만 따지면 아직 젊디젊은 시인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적 발상은 독특하면서 새롭고, 그것을 표현하는 어법 또한 늘 참신한 맛을 지니고 있다.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동시를 쓰되, 기존 동시의 관습에 쉽게 얽매이려 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동시가 어린이들에게 어떤 잔소리나 훈계가 되는 것을 꺼린다.
_어린이문학평론가 김제곤
방정환문학상, 새벗문학상, 푸른문학상 수상으로
동시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박방희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1985년 무크지 『일꾼의 땅』과 1987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시단에 발을 내딛은 박방희 시인. 그는 십여 년 전부터 동시 쓰기에 푹 빠져버렸다. 예순이 넘은 나이지만, 젊은 감각과 소년의 마음으로 문학에 전부를 걸었고 그새 방정환문학상, 새벗문학상,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동시문단에 주목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소년 시절 박방희 시인은 유난히 생각이 많고 혼자 공상에 빠지길 좋아했다. 그러다 보니 소년의 마음속에는 자연스레 시심이 싹트게 되었다. 그 시심은 오랜 시간 소년과 함께했고, 마침내 예순이 넘은 그 옛날 소년에게 삶의 중심으로서 안착되었다.
『머릿속에 사는 생쥐』는 박방희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으로, 그의 소년 시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