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기후 위기, 불평등, 재앙 : 마르크스주의적 대안
저자 장호종 외공저
출판사 책갈피(작은세상
출판일 2021-10-29
정가 24,000원
ISBN 9788979662153
수량
서문

1부 자본주의와 기후변화
1장 체제 변화가 필요한 이유
2장 화석연료에 대한 구제 불능의 집착
3장 자본주의가 플라스틱과 비닐을 좋아하는 이유
4장 식품, 농축산업, 기후변화
5장 마르크스주의와 인류세
6장 거주 가능 지구: 생물 다양성, 사회, 재야생화
7장 기후 재앙 시대의 이주

2부 그린뉴딜, 기후 운동, 노동계급
1장 세계 권력자들이 기후 위기를 해결할까?
2장 한국의 기후변화와 정부의 대응
3장 그린뉴딜의 의의와 혁명적 대안
4장 기후 위기 대응 산업 재편과 정의로운 전환
5장 멸종반란 운동의 의의와 노동계급
6장 노동자들이 환경을 위해 싸웠을 때
7장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3부 탈성장, 채식주의, 과잉인구, 종말
1장 성장과 탈성장: 생태사회주의자는 무엇을 주장해야 할까?
2장 기후 위기를 막으려면 채식을 해야 할까?
3장 지구에 사람이 너무 많은가?
4장 체제 변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을까?

4부 왜 핵발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이 아닌가
톺아보기: 핵을 원자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
1장 핵발전이 기후 위기의 대안일까?
2장 한국의 핵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탈핵 배신
3장 안전 신화를 무너뜨린 핵발전소 사고들

5부 마르크스, 반자본주의 생태학, 혁명적 대안
인간과 자연 | 자본주의 | 마르크스와 엥겔스 | 마르크스, 맬서스, 과잉인구 신화 | 계급과 사회정의 | 지속 가능성 | 혁명

후주
찾아보기
인류는 사람들의 삶을 지키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는 객관적 능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체제(자본주의와 그 수호자들이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체제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어떻게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고민하고 분투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기후변화 책들과 다음의 점들에서 구별된다.

엉터리 해법과 눈속임을 들춰낸다
이 책은 각국 정부와 기업이 내놓는 ‘해법’이 얼마나 엉터리 처방과 눈속임으로 가득 차 있는지 가감 없이 들춰낸다. 예컨대, 그들이 말하는 순배출량 제로, 기후 중립, 탄소 중립은 화석연료 연소를 중단한다는 뜻이 아니라, (별 효과도 없는 나무 심기 같은 ‘탄소 상쇄’ 조치를 인정해 그만큼 화석연료를 더 태운다는 뜻이다. 심지어 아직 실용화되거나 개발되지도 않은 ‘탄소 포집활용저장’ 같은 미래의 기술을 내세우며, 미래의 정부에 해결을 미루고 있다. 최근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출판하면서 내놓은 해결책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그는 심지어 위험하기로는 기후변화 못지않고 온실가스도 적잖이 배출하는 핵발전을 대안으로 내세운다.

진보 진영의 해법과 실천을 들여다본다
주요 선진국 정부들이 이처럼 여전히 사기업들의 자발성에 의존하는 친시장 정책으로 시간을 허비하자, 미국의 버니 샌더스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영국 노동당 전 대표 제러미 코빈, 한국의 정의당 등은 정부의 강력한 경제 개입과 대규모 재정지출로 기후 위기를 멈추자는 그린뉴딜 정책을 제안했다. 이 책은 그린뉴딜, ‘정의로운 전환’ 같은 진보 진영의 해법과 실천이 어떤 의의가 있고 어떤 난점을 안고 있는지 살펴보며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또, 2019년 등장해 세계적 기후 운동을 일으킨 멸종반란 운동의 의의와 교훈을 살펴본다.

체제 변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급진적 체제 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