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대만살이
DAY 1, 신기한 대만문화 TOP 5
대만살이를 위한 두 가지 조언
나는 어떻게 중국어를 배웠나?_실전편
나는 어떻게 중국어를 배웠나?_사례편
대만에서 계산하기
가오슝의 교통
대만에서 집 구하기
나는 다음 생엔 개로 태어나리라
대만에는 코끼리가 있다, 없다?
교통사고는 110
검은 모기의 습격
2장 대만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상식과 규칙 사이
빈말 않는 대만인
대만에서 길 찾기
혼자 먹는 도시락
친절한 진진 씨
미용실의 메뉴판
도마뱀 소동
질문 많은 대만인
동성결혼 합법화
3장 조 선생의 한국어 교실
한국어를 한국어로 가르치는 전문가입니다만
한국어, 대만에서 어떻게 가르칠까?
대만의 한국어 교실
한국 드라마, 한국어 학습의 신호탄을 쏘다
할 말 다하는 학생들
대만에서 팔고 싶은 한국 물건은?
쯔위, 샤샤샤
일장기를 보았다
대만 학생, 왜 한국어를 배울까?
대만 학생, 한국어를 배운 뒤 무슨 일을 할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대만 학생
4장 집 나간 자존감 찾기
도서관에서 자아 찾기
오늘의 성취 목록 작성
네겐 너무 신기한 나
내 잘못이 아닌데 내 잘못 같은 일들
헌혈의 힘
5월은 세금의 달
왜 스타벅스를 좋아하는가
나가는 말 - 돌아와요, 캡틴
▶ 대만과 대만인, 낯선 문화에 대한 작가의 유쾌한 고찰
자, 저자가 살았던 시선을 따라가 보자. 1장은 2015년, 그가 낯선 타국 땅을 밟은 첫날부터 시작된다. 그는 처음 접하는 대만의 문화를 특유의 발랄하고 담백한 문체로 설명하는데, 대만 식당이나 가게에서는 어떻게 계산을 하고 교통은 어떻고 하는 의식주에 관한 이야기부터 교통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정말 살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어디에서도, 어디가서도 얻을 수 없는 ‘대만살이 꿀팁’을 알려준다.
또 2장을 통해 대만인과 어울려 지냈던 경험을 경쾌하게 풀어내며 우리에게 생경할 타국인에 대한 자신의 고찰을 보탠다. 한국인과 닮은 듯하지만 미묘하게 혹은 확연히 다른 그들의 습성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주며, 이때 저자가 겪었던 풍부하고 유쾌한,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에피소드들을 만날 수 있다.
▶ 한국어를 한국어로 가르치는 전문가입니다만…
앞서 설명했듯 저자는 이십여 년의 두터운 경력을 자랑하는 한국어 교수다. 한국어 교원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국어’를 ‘한국어’로 가르치는 전문가! 한국어 교육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외국의 한국어 교실에서는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어 교육의 현장은 또 어떨까. 듣고 싶어도 쉽게 들을 수 없고 알고 싶어도 쉽게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살아보니, 대만』에서 들을 수 있다.
또한 K-열풍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치솟고 있는 요즘, 대만도 다르지 않음을 여러 예시로 설명하며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지부터 한국어를 배운 제자들이 사회로 나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까지 엿볼 수 있다. 거기에 대만인들이 느끼는 한국은 어떨지 알아가게 되는 것도 덤일 테다.
▶ 대만에서 몸과 정신 건강하게 살아남기!
이것은 단지 단기 체류자의 밋밋한 해외살이가 아니다. 저자가 큰 외로움을 감내하고 일어서기를 연습하며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