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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감정 보관함
저자 남상순
출판사 풀과바람
출판일 2021-11-09
정가 12,000원
ISBN 978898389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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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감정’에 얼마나 자유로운가
소라의 이야기를 듣고 대신 펄펄 뛰면서 화내 주고 위로해 주는 친구 성경이. 반면 바른말 잘하는 윤호는 말도 안 되는 벌을 왜 받아들인 거냐며 정곡을 찌른다. 그리고 소라에게 건넨 상자 하나. 일종의 ‘감정 보관함’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감정을 적어 넣으면 된다는 것이다. 감정을 표현하면 나쁜 걸까? 감정을 왜 어두운 상자 속에 가두어야 하는 걸까?
자기 안의 감정 때문에 당황하고, 아프고, 힘든 십 대. 사춘기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란 쉽지 않다. 사실 말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다. 부모는 생활에 쫓겨 바쁘고, 형제자매는 없으며, 코로나 시대라 친구 만나기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소설은 감정 보관함이라는 독특한 비책을 통해 독자가 자기 안의 진짜 감정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전한다. 불편한 감정들을 통제하기에 앞서 자신의 감정을 올바로 이해한다면 표현도 옳게 할 수 있다. 여러 감정 반응으로 고민하는 십 대라면 누구든 공감하며 위로받을 것이다. 나아가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자유로이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

* 관계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학기 초라 서로서로 서먹서먹하게 여길 때지만, 툭 하면 비대면 수업에다가 짝이 없도록 의자가 배치된 탓에 소라는 반 아이들과 친해지기 어렵다. 더욱이 진로와 입시, 성적과 경쟁을 앞에 두고 서로를 돌아보기란 녹록지 않다.
그런데도 학교 성적만큼이나 청소년에게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인간관계이다. 학교 모둠, 동아리, 모바일 메신저 단톡방 등 어릴 때와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은 집단과 무리 속에 소속되어 생활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시기 청소년들은 다른 이의 시선을 강하게 의식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그러므로 관계에 관한 건강한 시선과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감정 보관함》은 집과 학교에서 나를 든든하게 지지해 줄 관계를 애타게 찾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