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아이를 향한 부모의 모든 노력을 ‘제로’로 만드는 것, 게임
게임 중독 진단을 위한 셀프 체크 10문항
PART 1. 초5 아이가 새벽 4시 30분에 깨어났던 이유
아들을 잃다
전쟁의 서막 내가 알던 아들은 어디로 잠깐의 휴식과 내가 바꾼 것 앵그리버드와 버블버블의 다른 점 2G폰에서 타협하지 말걸 비극의 시작 게임이 아들을 지배하는 방식 얼마나 더 실망할 수 있을까 바스라진 믿음, 견고한 장치 게임 머니 게임의 폐해 1: 거짓말이 습관이 되다 게임의 폐해 2: 아들이 쓰는 말이 달라졌다 친구들도 다 하는데 가벼운 게임은 괜찮지 않을까 아이의 시간은 어른의 시간과 다르다
PART 2. 게임 회사는 그 가면을 벗어라
진짜 나쁜 자들의 변명
게임 회사 = 가정파괴범 게임을 바라보는 네 가지 유형 요즘 아이들이 꿈꾸는 직업은 혹시 게임 회사에 입사할 수 있을까 게임이 산업이라고? 도박보다 더 위협적인 가족해체의 주범 게임 회사 사장 자녀도 게임을 할까 나쁜 약은 달콤하다 퀘스트라는 끝없는 늪 사육되는 아이들 게임 회사가 유저에게 원하는 것 아이들에게는 죄가 없다
PART 3. 일생에 한 번, 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이 있다
게임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딜’이 필요한 시간 필요조건 1: 아이가 스스로와의 싸움이라는 걸 깨닫는다 필요조건 2: 부모의 역할을 확실히 인지한다 나는 아들을 게임 중독에서 구할 수 있는 부모인가? - 셀프 체크 10문항 주의할 점 1: 게임 중독 징후, 초기에 알아보는 법 주의할 점 2: 사춘기랑 헷갈리지 말자 주의할 점 3: 게임에 중독되는 시간, ‘찰나’ 부모의 착각 1: 게라밸이 가능하지 않을까? 부모의 착각 2: 부모가 잘만 하면 게임을 조절할 수 있다 부모의 착각 3: 게임이랑 공부, 둘 다 잘할 수 있다? 길을 찾아보다 1: 게임 중독을 이겨낸 형들을 찾아서 길을 찾아보다 2: 살다 살다 논문까지 읽게 될 줄은 몰랐다
게임 회사의 목표는 단순하다.
‘보다 많은 사람이, 보다 긴 시간 게임하게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엘리트들이 게임 회사에 모여 365일 머리를 짜낸다.
당신의 아이가 과연 게임 회사를 혼자 이겨낼 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은 부모도 모르는 사이 사르르 게임에 빠진다. 일단 부모들은 중독될 만한 ‘게임’이라 하면 리니지, 스타크래프트 같은 대작 PC 게임을 생각한다. 그래서 거실에 PC를 두고 정해진 시간만 안 넘기면 안심한다. 여기서 큰 실수가 발생한다. 요즘 게임 중독의 시작은 스마트폰이다. 아이는 부모 눈을 피해 학교 쉬는 시간에, 학원 화장실에서, 집 방문을 잠그고 수시로 게임의 세계로 들어간다.
일단 아이가 게임을 하는 걸 알았어도, 부모는 희망 회로를 돌린다. ‘게임, 잠깐 하고 말지 않을까? 나도 그랬잖아.’라고 생각한다. 아이와 싸우기 싫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하니까. 하지만 게임 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엘리트들이 모여 365일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게임을 좀 더 오래할지만을 연구한다. 그 엘리트들 집단을 우리 아이 한 명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매우 큰 오산이다.
부모라면 게임과 관련된 긍정적인 말들에 호도되지 마라
게임 산업의 자발적 옹호자도 되지 마라
부모라면 게임 산업보다 자기 자녀부터 보호해야 한다
암만 생각해도 우리 아이가 게임을 좀 많이 하는 것 같으면, 부모는 ‘게임의 장단점’을 찾아본다. 기사를 읽고 책도 읽는다. 찾아보면 게임과 관련된 긍정적인 연구가 많이 보인다. 게임의 장점을 말하는 자료는 왜 많을까? 담배가 처음 나왔을 때, 담배가 몸에 좋다는 연구 결과, 신문 기사가 많았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담배 회사는 돈이 많고, 연구 지원도 많이 한다. ‘게임업계 역시 매우 돈이 많다.’ 또 다른 이유는, 사람들은 보고 싶은 정보만 수집한다.(심리학 용어로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부모들은 게임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들을 봐도 ‘게임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