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페이즈 3까지의 주옥같은 명장면 & 명대사
우리 기억 속 눈부신 시절을 고스란히 담은 한 권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함께 MCU 페이즈 3가 막을 내린 뒤 약 2년. 우리의 마블 히어로들은 변함없이 멋지고 웅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마블의 새로운 시대, 페이즈 4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쓸쓸함이 있다. 사라져 버린 인물들에 대한 그리움. 더 이상 어벤져스 원년 멤버를 만날 수 없다는 공허감. 새롭게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함께 허전함도 커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마음일 테다. 지나간 시절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 기억을 되새기는 일.
마블 영화 속 기억될 순간들에는 언제나 잊지 못할 문장이 함께했다. 그리고 그 문장을 되뇌는 순간, 우리 기억 속 MCU의 눈부신 시절 역시 우리의 눈앞으로 소환된다. 영화가 가진 힘, 문장이 가진 힘, 그리고 기억이 가진 힘. <아이언맨 1>에서 닉 퓨리의 입을 통해 펼쳐진 ‘더 거대한 세상’의 시작부터, 어벤져스의 집합을 외치던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 슈퍼히어로 집단의 존재 의의를 설명하던 블랙 위도우의 논리, 모두의 긴장을 한순간에 풀어 버리던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의 피식 개그,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마지막 사랑의 마음을 전하던 토니 스타크의 진실된 목소리까지…. 하나의 선율이, 잠깐의 향기가 옛 추억을 모조리 불러오는 것처럼 마음속 저마다의 MCU를 꺼내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마블 팬 여러분, 3000만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