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우주의 본질, 우주의 역사와 미래를 다루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과학 필독서를 쉽게 읽어 보자”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들은 2%에 불과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내용이 쉽지 않다.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의 내용을 요약하고, 일부 내용을 보충하여 좀 더 쉽게 호킹의 우주에 다가갈 수 있도록 재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일부 용어를 우리나라에서 번역 출판된 책에서 사용한 용어와 다른 용어를 사용했으며, 최근에 발표된 자료를 반영하여 일부 내용을 수정하거나 보완했다. 호킹은 루게릭병으로 휠체어에 의존하는 몸이었지만, 그의 마음만큼은 우주의 시작이나 블랙홀과 같이 우리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을 거침없이 드나들었다. 본서를 통하여 그의 마음을 충분히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_책 속으로
『간단한 시간의 역사』는 1988년 4월에 미국에서 먼저 출판되었고, 6월에는 영국에서도 출판되었다. 이 책은 출판되자마자 미국과 영국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여러 달 동안 그 자리를 지켰다.『 선데이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237주 동안 올라 있었다. 40여 개 언어로 번역된 이 책은 900만 권 이상 팔려 1980년에 출판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의 판매부수 기록을 뛰어넘었다. _33면
우주를 기술하는 완전한 통일이론은 인류라는 종의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명을 시작한 이래 인류는 우리가 왜 여기에 존재하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해 왔다. 지식에 대한 욕망은 무지를 정복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의 근원이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를 완전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_52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우주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우주와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주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_173면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관측된 현상들을 설명하는 이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