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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슬기사람 과학하다 : 이정모의 서양과학사
저자 이정모
출판사 살림(주
출판일 2021-10-29
정가 16,000원
ISBN 978895224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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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문명의 탄생
인간이란 무엇인가?
석기 시대 인류의 발자취
기후변화와 문명의 태동

제2장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과학
그곳에는 강이 흐른다
청동기 문화
기하학과 달력

제3장 과학의 탄생
이오니아 시대
아테네 시대
알렉산드리아 시대

제4장 로마제국의 과학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로마와 노예제의 종말

제5장 아라비아 과학
서구 문명은 아랍에 빚졌다

제6장 중세의 과학
장미의 이름 : 중세 기독교 시대의 과학 1
농업혁명과 대학의 탄생 : 중세 기독교 시대의 과학 2

제7장 천동설 대 지동설
코페르니쿠스, 과학혁명의 문을 열다
사라진 열흘의 비밀 : 달력을 개혁하다
갈릴레이 : 지구가 태양을 돌 자유를 허許하다

제8장 자연과학의 황금시대
의학세계의 문화혁명
자연을 기계라고 본 사람들

제9장 산업혁명과 진화론
과학과 상관없이 일어난 산업혁명
『종의 기원』 이전의 진화론
찰스 다윈과 『종의 기원』

제10장 원자에서 우주까지
원자의 부활과 재해석
양자역학 : 고전적인 직관과 결별하라!
우주론 : 우주는 한 점에서 팽창했다

제11장 생물학의 탄생과 발전
본질주의, 기계론, 실험과학의 확산
생명 복제의 시대 : 호리병을 나온 지니
인간의 미래 : 진화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원시인, 불을 사용하고 말을 하며
상상함으로써 현대인이 되다
인간은 똑바로 서기 전까지 나무 위에서 살았다. 그런데 똑바로 설 수 있게 되면서 시야가 넓어져 맹수의 공격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인류는 더 이상 나무에 머물지 않고 초원으로 내려와 더 넓은 세계를 누리게 되었다
직립은 커다란 뇌, 넓은 시야와 더불어 인류에게 선물을 한 가지 더 주었다. 바로 자유로워진 손이다. 똑바로 선 우리의 손은 자유를 얻었고, 자유를 얻은 인간은 노동을 하기 시작했다. 노동은 다시 인간의 진화를 촉진시켜서 마침내 슬기인간(Homo sapiens으로 발전시켰다. 인간이 다른 짐승과 구별되는 결정적인 지점은 바로 ‘손’이다. 따라서 역사는 인간이 손으로 한 ‘노동’의 기록이다. 역사 가운데 과학사는 노동이 만들어낸 생각의 역사다.
인구의 증가로 인류는 삶의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했다. 그리하여 원시 인류의 삶은 구석기 시대에서 신석기 시대로 넘어가게 되었다. 신석기 시대는 구석기 시대보다 훨씬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그 기간은 구석기 시대에 비하면 찰나에 불과한 1만 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청동기 시대에는 생산력과 더불어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수렵 채집 사회와 달리 농업사회
는 부가 쌓이는 계급은 따로 있었다. 이에 따라 빈부의 격차가 생겼으며, 이것은 권력과 계급의 발생을 가져오게 된다.

로마제국의 과학과 기술의 진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기원전 312년 로마인은 유럽 최초의 간선도로를 놓았다. 로마에서 카푸아까지 이어지는 총 260km의 아피아 도로이다. 그들은 길을 낸 후 거기에 모르타르, 쪼갠 돌, 화산재를 채운 후 그 위에 다각형의 돌을 끼워 넣었다. 1마일마다 이정표를 세워 여행자가 알아야 할 사항을 적어 놓았다. 여행자는 어디를 가도 로마와 몇 마일 떨어져 있고, 또 다른 도시와의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이 아피아 도로는 800년이 지나도 이상이 없었으며 부분적으로는 아직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