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서6
서장9
제1장 군사사상의 근간17
프랑스 군사사상의 근간31
독일 군사사상의 근간39
소련 군사사상의 근간44
일본 군사사상의 근간52
제2장 행군57
프랑스군의 행군59
독일군의 행군80
소련군의 행군102
일본군의 행군119
제3장 수색137
프랑스군의 수색139
독일군의 수색155
소련군의 수색175
일본군의 수색190
제4장 공격207
독일군의 공격209
프랑스군의 공격256
소련군의 공격288
일본군의 공격346
제5장 방어391
독일군의 방어393
프랑스군의 방어434
소련군의 방어458
일본군의 방어484
제6장 각 교범의 평가509
프랑스군의 『대단위부대 전술적 용법 교령』510
독일군의 『군대지휘』513
소련군의 『적군야외교령』516
일본군의 『작전요무령』519
상이한 전술교범의 성격521
필자 후기523
역자 후기524
용어 정리526
전쟁사나 군사학을 연구할 때 흔히 중심이 되는 소재는 유명한 장군의 절묘한 용병술, 전쟁의 향배를 가른 결정적 전투, 시대를 앞서간 군사사상가들의 주장과 저서,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던 첨단 무기나 장비 등이다. 그러나 유명한 장군들이 30여 년 가까이 어떠한 내용의 군사교육을 받았는지, 전투에서 실제로 싸웠던 수많은 장교들과 병사들이 어떤 훈련을 했었는지에 대하여 관심이 낮았다. 또한 군사사상가들의 주장이 군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전장에서 첨단 무기들을 어떻게 운용하려 했었는지에 대하여 알 수가 없었다. 이는 ‘군사교리’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해당 국가의 교범에 대한 연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교범은 군에서 편찬하는 교과서?매뉴얼로서 군사작전의 지침이 되는 기본적인 사상과 원칙인 ‘군사교리’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범을 살펴보면, 장군들이 왜 그러한 판단을 하였는지, 전투에서 병력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였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교범들을 비교
해보면, 각 국가가 적용하고 있던 군사사상과 군사교리가 어떻게 달랐는지, 새로운 무기체계에 대한 운용방식이 어떻게 달랐는지 밝힐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각 국가들의 육군교범을 읽다』는 제2차 세계대전 직전에 편찬된 독일, 프랑스, 소련, 일본의 사단~야전군 수준의 부대 운용에 관한 교범을 해설하고 있다. 행군, 수색, 공격, 방어 측면에서 당시 각 국가의 육군들이 어떠한 교리에 기초하여 싸우고자 했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처럼 교범을 기초로 군사교리 측면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지상전에 접근하는 연구는 최초이다. 그만큼 도전적인 시도이며, 이를 위한 자료 수집과 분석은 한 명의 연구자가 할 수 없는 방대한 작업이다. 이 책은 과거 일본의 엘리트 장교들이 유럽의 각 국가들에서 유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번역한 교범자료를 이용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목도했던 일본군은 주요국의 교범과 군사잡지 등이 발간되면, 바로 번역하여 최신 군사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전쟁양상에 대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