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Prologue 불안의 시대
Part 1 젠더전쟁
chapter 1 젠더갈등의 실체
01 이대남의 불안
02 유리바닥과 설거지론
03 독박병역과 여성징병제
04 확증편향과 질소과자
chapter 2 오해와 진실
01 성범죄와 성인지 감수성
02 흉악범죄와 자살
03 임금격차와 여성할당제
04 성평등과 여성가족부
chapter 3 정치권의 놀이
01 20대 GSGS론
02 가짜 페미니스트
03 이대남의 태동과 백래시
04 안산 사태와 언론
Part 2 세대전쟁
chapter 4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
01 민주당의 경제관
02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전쟁
03 부동산 실패와 LH로남불
04 코인과 주식, 그리고 명품
chapter 5 불공정과 내로남불
01 민주당의 공정관
02 기간제 교사와 인국공 사태
03 조국 사태와 586세대
04 생계형 공정
chapter 6 민족주의와 자유주의
01 민주당과 민족주의
02 북한과 일본, 통일
03 PC(Political Correctness와 자유주의
04 난민과 동성혼
Epilogue 변화의 바람
기획자의 변 ‘청년정치혁명 시리즈’를 시작하며
-90년대생 이대남이 말하는 젠더전쟁과 세대전쟁의 실체
-‘남자가 되지 못한’ 이대남과 ‘어른이 되지 못한’ 이십대 남녀
-젠더전쟁은 ‘을’과 ‘을’의 싸움
-정치권의 기성세대는 젠더갈등을 부추겨 이대남을 정치 세력화에 이용했다
문재인 정부는 ‘먹고사니즘’부터 실패했다. 체감 청년실업률은 30%에 육박한 상황이며, 직업교육조차 포기한 ‘니트족’은 25%에 달하고, 아예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도 3%를 넘었다. 8년간 빚이 2배 가까이 늘어 순자산은 35%가 감소했는데, 설상가상 서울의 집값은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 책은 청년들이 마주한 2021년 대한민국의 현실이자, 문재인 정부가 받아든 청년 정책 ‘성적표’다. 한마디로 이대남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젠더갈등’과 ‘세대갈등’의 현주소를 말한다. 젠더전쟁의 패배로 ‘남자’가 될 기회를 잃어버린 이대남과 세대전쟁의 패배로 ‘어른’이 될 기회를 잃어버린 청년 모두의 이야기이다.
Part 1 젠더전쟁
필자 박민영이 말하는 젠더갈등은 기득권층의 정치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가부장제 과도기에서 이대남은 남성성을 상실하고 권리 없는 의무만이 지워졌다고 느꼈다. 그러나 기성세대 남성은 자신들이 가부장제의 수혜자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여성이기 때문에 이대남의 불안에 공감하지 못했다. 저자가 겪은 정치권 역시 이대남의 표를 얻기 위해 그들을 이용했을 뿐, 그들의 절박함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렇다고 페미니즘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었다.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서 ‘남자가 되지 못한’ 이대남은 철저히 고립되었다.
그러나 젠더갈등은 이대남과 이대녀의 대결 구도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이대남과 이대녀 모두 청년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회적 약자이며, 이대남과 이대녀의 갈등은 ‘을’과 ‘을’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젠더갈등은 질소과자처럼 20%의 진실에 80%의 확대·재생산이 가미된 것이며, 이대남과 이대녀의 갈등은 ‘오징어게임’처럼 불공정한 을들의 싸움이다. 이 갈등에서 웃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