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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가 할게! (양장
저자 권오준
출판사 한림출판사(주
출판일 2021-11-15
정가 13,000원
ISBN 9788970947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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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협동
“모두 함께하면 할 수 있어요!”
거센 파도가 바위섬 둥지를 내리치자, 가리 형제는 파도를 타고 숲까지 날아간다. 그곳에서 마주한 동물들은 회의가 한창이었다. 울창한 나무숲에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자동차 소리는 동물들에게 고민거리였다. 안전하게 찻길을 건널 방법을 찾던 동물들은 서로 내가 해 보겠다고 나서지만 뾰족한 방법이 생기지 않는다. 도로 밑으로 새로운 길을 뚫기로 하지만 쉽지 않은데……. 그렇지만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않고 매일 좋은 방법을 연구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가리 형제는 항상 남을 도우라던 엄마의 말을 떠올리며 숲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희망을 발견한다.
동물들은 굴을 파는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고 서로 힘을 보탠다. 이런 모습에서 아이들은 협동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어려움이 따르지만 서로가 해 보겠다고 나서며 동물들은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포기보다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해결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포기하지 않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노력과 끈기도 중요함을 배운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숲을 가로지르는 드넓은 찻길과 밤낮 할 것 없이 쌩쌩 달리는 자동차는 동물들에게 위협적이다. 거기에 마구 울리는 경적 소리와 밤마다 환하게 켜지는 자동차 불빛은 고통을 더한다. 인간에게 터전을 빼앗긴 동물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이제라도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자연은 잃고 나면 다시 찾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동물들과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끊임없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내가 할게!』는 권오준 생태 작가의 글과 제1회 사계절 그림책 대상을 받은 김지영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동물과 자연의 모습을 아이들이 마음껏 느낄 수 있게 담았다. 권오준 작가는 동물들의 특징을 굴 파는 행위를 통해 재미있게 묘사하였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