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부 싱가포르에서(2001-2005
방심(放心하지 맙시다
정치의식과 복음의 진보
견자(見者의 성탄절
연말과 생각의 세계
한국 사회의 고질병
대충하지 맙시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민주적 환경과 민주적 원칙
학교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교회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라
윗물이 이렇게 더러워서야
젊음과 늙음이 공존하는 사회
보수와 진보의 회통(回通
공동체성 회복과 전략적 사고
2부 보스턴에서(2006-2010
시간의 흐름과 어울려 살기
꿈의 공간을 찾아서
무엇이 화두(話頭인가
다사다낙(多事多樂
말씀으로 떡을
지상의 척도 ? 무엇이 옳은가
영화 속 현실 보기
질서는 아름답다
백발(白髮과 백설(白雪
3부 한국에서(2011-2018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그리워하며
이심전심이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대화합시다
탁월한 지도자 ? 리콴유(1923-2015를 생각하며
올 가을에는
겨울 덕분이라
부활
성경은 세상이 보란 듯 드러내 놓은 현상 그 너머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야를 열어준다. 이 시대가 입맛에 맞게 조합한 기만적 프레임들을 날 선 검으로 쪼개고 해체해 우리의 관심이 창조주의 관심사로 돌아갈 길을 비춰준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새로운 세상보기로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당위성과 방법론을 제시하는 강연이나 서적들은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현실에서는 이 새로운 세상보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나의 세상보기가 지금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검증할 방법도 곤궁하다.
이 책은 서구 신학계의 정점에 서 있던 한국인 신학자가 선물하는 ‘성경으로 세상보기 해설서’이다. 우리가 지난 20년간 경험해 본 사건들을 컨텍스트로 삼은 ‘새로운 세상보기 실전편’ 이기도 하다. 저자 특유의 속도감 있는 간결한 문체를 타고 한 에피소드 한 에피소드 따라가다 보면 성경을 통한 새로운 세상보기 감각을 얻게 된다. 나의 세상보기가 바르게 가고 있는지 검증해 볼 수 있다.
저자는 마음을 지키는 일로부터 새로운 세상보기를 시작하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정치,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가 만나왔던 이슈들을 재료 삼아서 새로운 세상보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동되는지 보여준다.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기도,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때론 질문으로 여백을 남기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관심사에 집중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생각의 패턴을 여과 없이 공개한다.
성경을 통과시켜 현상들을 새롭게 해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창조주의 관심사를 나의 삶의 현장 가운데서 발견하게 된다. 알파요 오메가이신 창조주의 관심사로 들어가는 이 새로운 세상보기는 시간의 흐름을 관통한다. 연대기적 역사 단위가 창조주의 의미 단위인 카이로스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만을 붙들고 하나님의 관심사로 이 세상을 바라보며 살기를 힘썼던 저자의 기록들은 오늘을 사는 나의 일상에 생생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