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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근본 불교 : 붓다의 원음
저자 이중표
출판사 불광출판사
출판일 2021-11-12
정가 17,000원
ISBN 978897479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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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_근본불교란 무엇인가
1 근본불교는 소승불교가 아니다

2장_근본불교의 이해를 위한 기초
1 불교의 목적
2 인간의 근원적 괴로움
3 불교의 진리-4성제(四聖諦
4 올바른 세계관-정견(正見
5 붓다의 침묵과 중도(中道

3장_붓다 당시의 사회와 사상
1 당시의 인도 사회
2 육사외도(六師外道의 사상
3 자이나교의 사상

4장_근본불교의 중도설(中道說
1 사견의 근원과 멸진
2 자작타작중도(自作他作中道
3 단상중도(斷常中道
4 일이중도(一異中道
5 유무중도(有無中道
6 고락중도(苦樂中道
7 수정주의(修定主義와 8정도(八正道

5장_업설(業說과 연기설(緣起說
1 업보(業報와 연기(緣起
2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
3 무아(無我와 업보(業報
4 중생의 세계
5 업설(業說과 연기설(緣起說
6 삼종외도(三種外道 비판
7 업보(業報와 마음

6장_12입처(十二入處
1 참된 나
2 거짓된 나
3 6입처(六入處와 6근(六根
4 6입처(六入處와 6근(六根의 관계

7장_18계(十八界
1 18계(十八界와 촉(觸의 발생
2 식(識과 명색(名色
3 18계(十八界와 6계(六界

8장_5온(五蘊
1 근본불교의 존재론적 입장
2 5온(五蘊의 근원
3 5온(五蘊의 발생과 성립
4 5온(五蘊의 의미

9장_12연기(十二緣起와 4성제(四聖諦
1 유전문(流轉門과 5온(五蘊
2 환멸문(還滅門과 8정도(八正道
3 연기(緣起의 의미

10장_열반(涅槃의 세계
1 법(法과 법계(法界의 의미
2 중생의 5취온(五取蘊과 여래의 5분법신(五分法身
3 3독심(三毒心과 보리심(菩提心
4 무아(無我와 열반(涅槃
한국 ‘근본불교’ 연구의 맥을 짚어보는 시간
근본불교는 소승불교가 아니다

불교 교단은 붓다 사후 18~20개의 부파(部派로 분열하여 교리의 해석을 놓고 대립한다. 이러한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다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라는 운동이 불교계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이 대승불교의 시작이었다. 대승불교는 이들 부파불교를 소승불교(小乘佛敎라고 비판했다. 소승이라는 단어는 오로지 교리 해석과 개인의 깨달음에만 몰두한 채, 중생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꼬집는 멸칭(蔑稱이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중요한 사항이 있다. 불교 교단의 성립과 분열, 그리고 다양한 해석의 논서들이 불교 초창기부터 형성되었다고 해서, 『아함경』 및 『니까야』와 같은 최초기의 근본경전이 부파불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근본경전은 부파와 대승이 함께 공유한 경전이자, 붓다의 가르침으로 받들어진 경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근본불교는 분열 이전의 불교를 의미한다. 따라서 대승불교가 비판한 소승불교, 즉 부파불교와는 엄연히 구별된다. 대승불교 성립 이후에 집필된 여러 경전의 뿌리는 당연히 근본경전이다. 저자 이중표 명예교수는 이 부분을 파고들었다. 대승불교 사상이 근본불교와 비교하여 다소 상이한 점과 과장된 면이 있지만, 이를 걷어내면 근본불교 사상과 일치함을 알 수 있고, 오히려 대승불교가 부파불교에 의해 왜곡된 근본불교 사상을 되살렸다는 진실에 눈 뜰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계기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이자 저자 이중표 명예교수의 은사였던 고익진(1934~1988 박사의 공이 컸다. 근본불교 연구의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1970년대부터 고익진 교수는 근본불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었다. 그는 모든 불교의 이해는 근본불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불교의 다양한 교리가 어떻게 하나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지에 주목했다.
저자는 고익진 교수의 가르침에 힘입어 「아함의 중도체계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