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들어가는 말 7
나는 탄소로 이루어졌다 13
태양을 한 입 15
알려진 우주 속 가장 밝은 천체 17
행성의 움직임 19
열이란 무엇인가 23
지독하게 빛나는 25
원자라는 예술 작품 29
식물이 더 잘해 31
우유 빛깔 태양 은하계 35
오늘 당신답지 않아 37
미토콘드리아 이브 41
파랑이 있는 곳으로 43
장거리 관계 47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구름 49
지금이 정확히 몇 시인지 아는 사람? 53
달이 저 높은 곳에 머무는 이유 57
분류 59
하루와 일 년 61
생명계 65
내가 들이마시고 있는 것 67
당신에게만 이야기할래요 71
잠들어 있는 산은 그대로 두라 73
산호의 스트레스 77
텅 빈 우주에서 춤추기 79
가설은 추측이 아니다 83
우주는 당신보다 나이가 많다 85
박테리아에 가까운 당신 89
마지막 기억만 기억한다 91
과학의 언어 95
해 뜨면 춥고 97
어쨌든 당신은 빛나 101
그건 단지 꿈일 뿐 103
지구 다섯 바퀴 걷기 107
26억 번의 심장박동 109
절대로 닿을 수 없는 113
왜 항상 나만 비를 맞을까 115
진화 117
주기적으로 121
죽어가는 별의 냄새 123
아이겐그라우 127
우주에 전화 좀 걸게요 129
심장 하나 더 133
오감 그 이상 135
남쪽의 빛 137
유월이 만드는 변화 141
우리에게도 날개가 있을까 143
한꺼번에 147
전형적인 별, 태양 151
원소에 대하여 153
항성도 움직인다 155
영원한 진실은 없다 159
감사의 말 161
옮긴이의 말 162
“아주 여러 번 다시 펼쳐보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_정세랑 (소설가
경이로운 우주에 관한
서정적이고 찬란한 51가지 사색
‘빛 공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눈부신 도시의 밤하늘에서 별을 찾아보기란 더 이상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다가도 우리는 가끔 하늘을 올려다본다. 동그란 달님에게 간절히 소원을 빌거나 북극성이 어디쯤에 있는지 별자리를 더듬어 찾아보기도 한다. 우리에게 우주는 여전히 신비하고 경이롭다.
《우아한 우주》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주와 자연, 우리 삶을 지배하는 과학적 원리와 법칙, 그 경이로움을 탐구하는 책이다. 51편의 간결한 글과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구성된 이 책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 범위는 천문학에서부터 물리학과 생물학, 화학, 의학에 이르며, 태양계와 은하계, 열과 빛, 원자, 시간의 불가역성, 날씨의 변화, 식물과 동물, 진화와 유전적 다양성 등 다양한 우주의 면면을 담고 있다. 또한 과학자들이 쓰는 용어를 설명하고, 일상에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과학적 개념들을 풀어놓는다.
우주는 무슨 색이고, 우주에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 외부 우주는 끝 간 데 없이 광막하고 고요하기만 할까? 비온 뒤 흙에서 나는 냄새의 성분은 무엇일까? 심장이 완전히 멎었다가 되살아나는 동물이 있을까? 왜 어떤 생물은 몸속에 파란 피가 흐를까? 식물에게도 지능이 있을까? 한번이라도 이런 의문을 품어본 적 있다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천문학자 심채경의 번역으로 만나는
서정적인 과학교양 그림 에세이
이 책을 쓴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이다. 한국에서도 전작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를 가수 루시드 폴이 번역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작가의 감상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아름다우면서도 재치 있는 그림이다. 추상적이고 막연해 보이는 과학 지식을 시각적인 화려함과 특유의 위트가 녹아 있는 그림으로 그려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