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다고 맛과 영양이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못난이 농산물을 먹으면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요!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맛있는 과일과 채소들! 하지만 못생긴 농산물들이 상품 가치가 떨어져 폐기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마트에서 유통되는 농산물들은 크기나 무게의 기준이 정해져 있어 그 기준에 맞지 않는 농산물들은 대부분이 버려집니다. 맛과 품질은 같거나 오히려 더 좋으며 모양만 투박하고 못생겼을 뿐인데, 같은 땅에서 자란 같은 농산물이 식탁에도 오르기 전에 버려지는 것입니다. 특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농산물들은 생김새가 예쁘지 않고 흠집이 있어도 오히려 영양가가 높은 경우도 많습니다.
못난이 농산물이란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로,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고 겉면에 흠집이 있는 농산물을 말합니다. 이런 못난이 농산물은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B급 농산물’ 또는 ‘비규격 농산물’로 구분하여 폐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못난이 농산물이 버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모두 음식 쓰레기가 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40억 톤의 음식물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3억 톤이 폐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먹기도 전에 생산, 유통 과정에서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단지 크기가 작거나 상처가 났다는 이유로 판매되지 못하여 버려지고 있다니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9년의 자료에 따르면 이렇게 버려지는 농산물의 양은 전 세계 극빈층(8.4%에게 식품을 공급하고도 남는 양이라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양입니다.
이렇게 버려진 음식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음식 쓰레기가 썩으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와 폐수를 발생하여 공기와 땅을 오염시키지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농산물을 재배한 농민들은 농산물을 팔지 못하여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되고, 이는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