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통전적 세계관
1 삶에 대한 신뢰
온전한 인격의 초석
시험 겪는 삶에 대한 신뢰
일견 확실한 철학적 토대
내가 의심하는 것
삶의 위기들
삶의 결단 미루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신학
‘믿지 않는 이들’의 운명
영적 체험
깊은 물을 두려워하지 마라
삶에 대한 신뢰와 종교적 믿음
학문, 정치, 경제의 토대이기도 한 신뢰
2 삶의 기쁨
‘즐거운 지식’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한 거야!?
더불어삶의 기쁨
모든 사람을 신뢰할 수는 없다
자연에서 느끼는 기쁨
그러면 동물은?
자연 신비주의가 아니라, 자연과의 결속
우주적 신심
꿰뚫어볼 수 없는 비밀에 다가가기
끝까지 삶의 기쁨을
3 삶의 여정
인류의 삶의 여정
인간다운 행태 배우기
생존을 위한 윤리
쓸모없는 이정표?
방향 잃은 시대에 무엇에 근거해 방향 설정을?
모든 이를 위한, 삶을 긍정하는 윤리
인간다움이라는 근본 척도
인도주의적 윤리와 세계종교들이 만나다
더 풍요로운 인간다움을 위한 이정표
나의 길 가기
4 삶의 의미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가?
학문과 경제에서의 의미 문제
개인의 의미 문제
의미 상실
생존을 위해 일하기
일하기 위해 사는가?
삶을 체험하기
충족된 삶?
자기를 실현하기?
나 자신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작은’ 의미
‘큰’ 의미
5 삶의 바탕
하느님 신앙은 미래가 있는가?
과학과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하느님 신앙
하느님 ― 갈망의 투사?
종교 ― 단종斷種된 모델?
종교 반박
종교 변호
합리성을 지닌 영성
사상事象들의 실상 규명
인간을 목표로 한 진화?
무한이라는 실제 차원?
음악을 통한 ‘조율’?
초월의 자취들
6 삶의 힘
종교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
신비주의적 영성?
하느님 ― 인격적인가 아니면 비인격적인가?
기도 또는 명상?
수준 높은 방식의 기도?
유일신과 많은 신
생명의 힘과 다른 힘들
옛날과 오늘의 신들의 추락
‘
“자, 아주 솔직히, 당신은 개인적으로 무엇을 믿고 있습니까?”
나는 무엇을 믿을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신뢰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내 삶이 어떤 모습이길 희망하는가?
우리 시대 보편적 사상가 한스 큉의 개인적인 신앙고백
신학자로서의 오랜 삶 동안 한스 큉은 모든 이가 품고 있는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무수히 받았다. 이제 이 질문에 그저 상투적이고 피상적인 대답이 아니라, 개인적이면서도 포괄적인 대답을 하고자 한다. 우리 시대에 가장 논쟁적인 신학자 중 한 명이며, 세계적으로 그 누구보다 강력하게 신학 사상을 바꾸어 놓은 한스 큉의 신학적 세계관이 오롯이 담겼다. 정식定式적인 신학적 표현, 정교한 이론 체계 따위를 모두 제쳐 놓고, 저자 개인이 전하고픈 자신의 신앙의 핵심을 전한다. 이 책은 한스 큉 신학의 종합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
오랜 삶을 살아오는 동안 저자의 신앙관은 명료해지고 넓어졌다. 수십 년간의 성경과 전통, 철학과 신학 공부는 그의 삶을 충만케 했다. 그 결실들은 충실히 소화되어 저자의 많은 책에 담겨 있다. 이제는 솔직하고 개인적인 삶의 철학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저자는 ‘나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핵심 물음에서 생각의 가지를 뻗어 나간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를 넘어 세계 종교 안에서, 세속 안에서 많은 사람과 연대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나’의 틀을 넘어 많은 다른 사람의 신념을 이해하고자 한다. 세계의 여러 다른 종교 모델을 살펴봄으로써 내가 믿는 것과 무엇이 같고 다른지 비교해 본다.
‘믿음’은 교회가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을 군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나의 ‘믿음’, 나의 신앙을 이해해야 한다. 믿음은 인간의 이성?마음?손을 움직이게 하는 어떤 것, 인간의 사유?의향?감정?행위를 포괄하는 어떤 것이다. 우리는 때로는 민족 전체를 파멸로 몰아넣는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이해하는 믿은, 충분히 이성적인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