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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디지털 퍼스트 저널리즘 시대 바르게 돌파하기 : 미디어 혁신과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해부
저자 강주안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1-11-15
정가 26,000원
ISBN 978894607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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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디지털 퍼스트 혁신의 길잡이

1. 혁신의 소용돌이

대표님만 모르는 비밀
디지털 혁신은 고난의 행군
끊임없는 충돌
시대를 오독한 한국 언론
디지털 퍼스트로 질주하는 해외 언론

2. 디지털 퍼스트 전환의 핵심 포인트

디지털 퍼스트의 전제 조건
출입처 시각 초월해야
디지털 퍼스트 제대로 하면 효율 높아진다
1면 톱 물 먹은 날도 디지털 얘기해야
도제식 질책은 일단정지
인터렉티브 콘텐츠가 혁신 촉매제
스토리텔링 만들기
디지털 저격 영상을 찾아라
기자ㆍ개발자ㆍPD의 시너지
포털과 공생하기

2장 포털 저널리즘 활용법

1. 네이버 카카오가 던진 새로운 언론 윤리

부장님만 모르는 비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
인링크, 아웃링크 구분이 포털 뉴스 이해의 첫걸음
15개 단체서 30명 위원 추천
네이버 카카오의 형사법정-제재회의
3월 1일은 사면의 날, 그러나 …
뉴스 제휴의 출발점 - 검색제휴
낙타 앞의 바늘구멍 - 뉴스콘텐츠제휴
알쏭달쏭한 뉴스스탠드제휴
언론사 제재 시각차
벌점 늪에 빠진 언론계

2. 포털 퇴출 부르는 낯선 제재

배경과 같은 색깔의 글씨?
무너지는 글쓰기 원칙
타임머신 탄 기사
기사와 광고의 전쟁 1 - 기사 위장 광고
기사와 광고의 전쟁 2 - 전화번호ㆍ홈피 주소는 극약
기사와 광고의 전쟁 3 - 홈피 주소 안 적어도 유죄
기사와 광고의 전쟁 4 - 애드버토리얼
재평가에서 살아남기
재평가 넘겨도 또 재평가
벌점 없이도 재평가
재평가 결과는 네 갈래길
네이버 카카오가 검사다
육성 공격, 서면 방어
여기가 급소다 1 - 쓰고 또 쓰고
여기가 급소다 2 - 아웃링크 함정
여기가 급소다 3 - 언론사 페이지에도 벌점
여기가 급소다 4 - 건전 광고도 안심 금물
여기가 급소다 5 - 제목도 처벌
여기가 급소다 6 - 기사 1개에 벌점 5점?
여기가 급소다 7 - 제휴매체 기사 실을 수 있지만 …
여기가 급소다 8 -
□ 늦어져 버린 한국 저널리즘의 디지털 혁신

다른 나라들은 이용자가 포털이나 소셜미디어 못지않게 언론사를 직접 방문한다. 영국의 경우 2017년에 직접 방문자 비율이 53%에 달했다. 그러나 한국은 같은 년도 4%에 불과했다. 언론사에서 뉴스를 생산하지만 과실은 포털이나 소셜미디어가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해외 디지털 언론 강자들이 공통적으로 중시하는 것은 ‘플랫폼의 균형’이다. 콘텐츠가 소셜미디어 30%, 포털 30% 같은 방식이다. 특히 자체 사이트에 직접 방문비율이 30% 이상을 유지되면서 다양한 경로로 골고루 유통되도록 많은 노력을 쏟는다고 한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이 있을 때 한국 언론사는 갈림길에서 안이한 선택을 했고, 그 결과가 오늘날 뉴스 소비 패턴으로 이어졌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앞으로도 더 많은 갈림길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갈림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나간다면 능동적으로 디지털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다.


□ 양대 포털이 주도하는 저널리즘 환경에서 바른 기사 작성이란?

네이버와 카카오가 디지털 뉴스의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 잡았다. 두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려는 언론사가 계속 늘고 있다. 이미 포털에 뉴스가 공급되는 언론사들은 제재를 받아 퇴출될 위험이 도사린다. 이런 기회와 위험에 대해 언론사에선 의외로 무지한 경우가 많다. 디테일한 내용은 더욱 그렇다.

기사가 포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상황에서는 윤리적 취약점을 가지기 쉽다. 기사가 전시되는 공간이 3자의 것이기 때문에 윤리적 일탈에 대한 심적 부담이 적다. 때문에 타 언론사 기사보다 시선을 끌고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 결과는 뉴스의 품질 하락과 언론과 기자에 대한 신뢰 추락으로 이어진다. 이런 흐름을 단절하지 못한다면 언론과 기자의 신뢰도 하락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벌점이 누적돼 포털에서 퇴출될 경우엔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다.

포털 중심의 디지털 뉴스를 바라보는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