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 반세기 50주년 기념
‘그린에너지 생생원자력 시리즈’ 출간
서울대학교 이은철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한국 원자력 반세기, 50주년을 맞이해서
‘그린에너지 생생원자력 시리즈’를 초등 어린이용으로 세 권 출간했습니다.
1958년 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연구용 원자로를 기공한 1959년이 ‘원자력 한국’의 원년이라고 합니다. 1978년 원전 고리 1호기 건설부터 현재 20기의 원전이 우리나라 전력의 38%를 담당할 정도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0기를 더 추가해서 59% 이상 원자력 전력의 비중을 높인다고 합니다.
히로시마의 원폭투하, 체르노빌 참상 등 때문에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싸고 가격이 안정적인 원자력에너지 덕분에 한국의 전기 공급 판매단가가 20여 년 동안 70원에서 75원으로 아주 소폭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효율성에서만 보면 수력이나 화력 발전보다 엄청 싸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현실적으로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입니다.
더구나 화석연료인 석유나 석탄 등에서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서 지구 온실 효과가 가속화되어 심각한 생태계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규모는 세계 9위랍니다.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배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2013년부터는 교토의정서에 따른 탄소배출 규제 대상국이 됩니다. 그래서 해마다 탄소 발생을 줄여가지 않으면 안 될 시급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프랑스, 중국 등도 현재 대표적인 저탄소에너지인 원자력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원전 기수를 추가로 늘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원자력발전 원리와 원자력의 핵융합을 이용한 인공태양 등을 소개해서 미래에너지원에 대해서 미리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이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