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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붉은 왕조
저자 파스칼 다예즈 뷔르종
출판사 중민출판사(B
출판일 2019-02-25
정가 19,000원
ISBN 97911966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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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한반도 탈바꿈 시대에 책을 펴내며 - 한상진
저자 소개의 글/ 파스칼 다예즈-뷔르종과 서울에서 나눈 기억 - 임지현
저자 서문/ 한국 독자들을 위하여

서론 왕이 죽었다, 국왕 만세!
평양의 국상/ 혁명은 김일성 혈통에 대한 영원한 충성을 서약한다/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제1부 한민족이 기다려온 왕자: 김씨 왕조 이전의 한국
1. 하늘의 아들
단군/ 영광스러운 백두의 혈통/ 샤먼 왕자
2. 북에서 온 장군
북한은 언제나 존재했다/ 고구려/ 고려의 귀환
3. 유교상의 왕자
청아한 아침의 나라, 조선/ 조선공화국/ 유교: 만능해설용 텍스트
4. 영적 지도자
미륵불/ 동방의 예루살렘/ 김일성교敎
5. 구원자
‘셔먼호’ 사건/ 홍길동/ 은둔자의 왕국

제2부 권력 후보자: 권력으로의 행진 1912~1960
6. 지도자의 유년시절
‘타이타닉의 해’/ 국가의 기둥/ 머나먼 서부, 만주
7. 게릴라
용기는 나이와 상관없다/김일성의 탄생/ 보천보
8. 하수인
소련에서의 김일성/ “중국 식당 종업원 같다”/ 명령 앞으로!
9. 모험가
군대에 의한 통치/ 전쟁광/ 항구적인 전투
10. 독재자
기회주의자/ 소용돌이 원리/ 소小장군

제3부 김일성 혹은 장엄한 군주제: 1960~1994
11. 승리자
두 번째 용/ 남한을 위협하다/ 북한 여단
12. 군주
대관식/ 계승/ 위풍당당
13. 독자 노선의 기사
종이 호랑이/ “주체 만세!”/ 당중앙
14. 인민의 어버이
배턴 터치/ 철권통치/ 올림픽 전투
15. 송별회
은퇴/ 마지막 일전/ 신격화

제4부 김정일 혹은 핵 왕조: 1994~20
김일성부터 김정은까지, 3대에 걸친 왕조정치의 빛과 그림자를 흥미롭게 해부한 최초의 대중적 북한 역사이야기!!
프랑스 주요 경제잡지 《Les Echos》의 ‘2014년 비소설 분야 10대 저서’로 선정된 이 책은 프랑스 외교관이자 역사학자며, 작가인 파스칼 다예즈-뷔르종이 쓴 한국 4부작 중 네 번째 이야기다. 속을 파악하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나라, 북한. 프랑스인의 자유분방한 시선으로 이념 대립을 초월해 써내려간 북한의 역사는 오히려 더 살아있는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은 다양한 사실과 에피소드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담아낸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번 읽기 시작하면 쉽사리 손에서 책을 내려놓기 힘들어 진다. 책은 북한의
<겉>

<속>
을 두루 살핀다.
<겉>
은 최고 통치 가문의 계보와 암투, 반대파의 무자비한 숙청과 처벌, 왕조의 보전에 필요하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생존 지상의 실용주의 또는 무자비한 압제와 억압을 뜻하고,
<속>
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와 전통의 쓰임새를 뜻한다. 한 예로, 조선조 말의 상황에서 나라가 망하고 일제의 침략이 한반도를 할퀼 때, 민중들의 마음에 형성된 소망,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갈망을 김일성의 항일 투쟁, 백두혈통의 전통, 북한 체제의 등장에 연관시켜 서술하는 방식은 역사적 감수성과 문예적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7가지 개방적 안목>을 제공한다. 첫째, 동서양 경험의 비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가 달린 천마 페가수스와 천리마, 북한의 백두산과 폼페이의 베수비오 화산,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과 말 타는 김정일, 비잔틴 제국과 북한 김씨 왕조를 비교한다. 둘째, 서구 사상으로 북한 특징 설명: 프랑스 법률가, 에티엔 드 라 보에티가 발전시킨 ‘자발적 복종’의 개념으로 북한 주민의 집합의식을 분석한다. 마키아벨리의 ‘미치광이’ 전략 개념으로 김정일의 정책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