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그때
가족
비어 있는 집
매운맛
조각보 이불
첫사랑
마녀와 고양이
비상 연락망
꽃게탕을 먹는 시간
달콤쌉쌀한 초콜릿
수상한 할아버지
철없던 시절은 안녕
마지막 시험
오해
커플링을 위하여
어둠 속의 나비
Y♡D
연인으로 사는 법
첫 데이트
햇빛 속의 나비
서로 다른 시간
세뇨르, 마마
연극이 끝난 뒤
해피엔딩
작가의 말
이 책의 줄거리
2학기 첫날, “정동재, 이거 놓고 갔어.”라는 연아의 사소한 한마디에 동재는 사랑에 빠졌다. 동재가 혼자 애만 태우던 사이 연아는 아역 배우 방찬혁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그 둘의 기념일은 떠들썩한 행사가 되었다. 아빠의 재혼으로 인생 최악의 시기를 보내던 동재에게 환한 햇살처럼 찾아온 사랑은, 안타깝게도 짝사랑이었다.
연아를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 고통스럽기만 한데, 아빠가 재혼하며 생긴 동생 은재가 연아와 친한 사이라니, 이건 운명의 장난인 걸까. 동재는 은재의 도움을 받아 연아를 좋아한 지 백 일째 되는 날, 멋있게 프러포즈를 한다.
하지만 연아와의 ‘비밀 연애’는 메신저에서만 애틋할 뿐, 현실의 동재는 학교에서 연아와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동재가 멋진 이벤트 준비에 신경을 쏟다 보니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정작 연아의 마음은 몰라주고 서운하게 만든다. 급기야 ‘첫 데이트’ 때 동재는 돈 때문에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마는데……. 둘의 연애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열세 살 동재 인생에 찾아온 아찔한 첫사랑!
아빠의 재혼으로 마음속이 최악이던 ‘하필, 그때’ 연아가 동재 마음속에 들어온다. 어렵게 고백에 성공해 연아와 ‘비밀 연애’를 시작하지만, 첫 연애는 어렵기만 하다. 연아가 원하는 건 뭐든 해 주고 싶은 마음과 달리 동재는 자꾸 연아를 서운하게 만든다. 얼마 뒤면 공개 커플이 될 텐데, 연아가 자신을 피하는 것 같고, 관계는 삐걱거린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동재가 놓친 ‘타이밍’은 언제일까? 동재가 몰랐던 첫사랑의 ‘비밀’은 무엇일까?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건 이성 친구를 사귀는 청소년들의 진솔한 고민을 담았기 때문이다. 연애할 땐 남자 ‘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동재, 마음을 솔직하게 말 못 하고 이별을 통고한 연아. 둘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사춘기 청소년 그 자체이다. 동재의 조력자인 절친 민규와 동생 은재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둘은 동재의 짝사랑이 현실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