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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 창비신서 124
저자 백난청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21-11-19
정가 18,000원
ISBN 978893641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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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분단시대와 분단체제
분단체제의 인식을 위하여
-보론: 분단체제 논의의 진전을 위해
4·19의 역사적 의의와 현재성
민주·민족운동과 불교
분단시대의 지역감정
통일하는 마음
분단시대의 민족감정
개벽과 통일
90년대 머리해에 펼치는 우리의 꿈과 과제
90년대 민족문학의 과제
분단시대의 계급의식
개편기를 맞은 한국의 민족민주운동
광역의회선거 결과가 말해주는 것
개량되는 분단체제와 민주화세력의 대응
남북 합의서 이후의 통일운동

제2부 대학과 공부길
학원의 자율화와 자기쇄신
물질개벽 시대의 공부길
세계시장의 논리와 인문교육의 이념
‘국제경쟁력’과 한국의 대학

부록 주로 신상발언
교수의 인권과 대학의 기능
밖에서 본 동아투위
일역 평론집 『민족문화운동의 상황과 논리』 서문
제2회 심산상을 받으며
‘한겨레논단’ 일곱 꼭지
-분단민족의 자기신뢰
-또 하나의 정부를 갖기 위해
-구관은 정말 명관이었나?
-중간평가라는 약속어음
-‘창구 일원화’를 살리는 길
-조금은 달라진 세상
-미국과 벗하게 될 날
일역 평론집 『지혜의 시대를 위하여』 서문
일역 『백낙청평론선집』 제1권 서문
일역 『백낙청평론선집』 제2권 서문

찾아보기
분단현실을 살아가며 필요한 우리들의 자세는?

이밖에 1부에는, 물리적 힘이 아무리 크고 국민에게 일시적인 만족을 주는 기술이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4·19의 민주·민족혁명이 완성되어야 한다는 민중의 기본요구를 외면하고서는 지배체제가 결코 지속될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 10·26사태의 교훈이라고 설명하는 「4·19의 역사적 의의와 현재성」(1980, 불교는 털끝만 한 오차도 없는 인과법칙을 앎으로써 알음알이의 한계 자체를 벗어나는 깨우침이지, 과학성에 대한 근원적 물음과 과학지식의 법칙성에 대한 주관적 회의를 혼동하는 태도가 아니며, 과학적 세계관의 필요성이 절실해질수록 우리는 철저히 과학적인 태도를 몸에 익히는 일과 과학의 참뜻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되묻는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고, 또 양자를 동시에 수행하지 않고서는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안 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민족운동과 불교」(1987, 남북으로 갈라진 나라이기 때문에 동서의 분열도 이처럼 심각하다는, 즉 이 사회의 지역감정이 어디까지나 분단시대의 지역감정이라는 통찰을 우리 모두 갖기를 주문하는 「분단시대의 지역감정」(1987, 진정으로 통일하는 마음이란 각자가 개인의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는 수양인의 마음인 동시에, 통일이 안 된 현실의 모순과 질환을 정확히 인식하려는 연구자의 마음이며, 이 모순과 질환을 제거하기 위해 그날그날의 할 일을 하고 싸움을 싸우는 실천가의 마음이라고 호소하는 「통일하는 마음」(1988, 남북으로 갈라진 겨레가 하나로 뭉쳐 자주적인 민족국가를 이루기를 바라는 감정을 뜻하기 마련인 분단시대의 민족감정이 실제로 통일을 이루는 힘으로까지 되느냐 못 되느냐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과 갈라진 땅을 하나로 합치려는 겨레의 노력이 얼마나 슬기롭게 결합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는 「분단시대의 민족감정」(1988, 통일의 과정에서 노동자·농민을 억누르는 사회구조의 문제가 기본적인 것으로 대두하는 까닭은 그것이 원불교의 개교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