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해제|김관선 15
서론 39
제1장 가축과 작물의 변이 45
제2장 자연 상태에서 나타나는 변이 81
제3장 생존경쟁 97
제4장 자연선택 117
제5장 변이의 법칙 167
제6장 이론의 어려움 205
제7장 본능 239
제8장 잡종 형성 275
제9장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성 307
제10장 생명체의 지질학적 변천 337
제11장 지리적 분포 369
제12장 지리적 분포- 계속 405
제13장 생물체의 유사성,형태학,발생학,흔적기관 431
제14장 요약과 결론 475
용어해설 505
찰스 다윈 연보 511
옮긴이의 말 515
찾아보기 519
출판사 서평
자연세계를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소름 끼치는 가르침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살인을 고백하는 것 같은 떨림
“나는 종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거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1844년 다윈은 동료 후커에게 이렇게 썼다.
“나는 종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살인을 고백하는 것 같군요 거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초기의 내 의견과는 정반대입니다. 제가 라마르크처럼 ‘발달을 향한 경향’ ‘느리지만 자발적인 동물의 의사에 따른 적응’ 등과 같은 허튼소리를 하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랍니...
자연세계를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소름 끼치는 가르침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살인을 고백하는 것 같은 떨림
“나는 종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거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1844년 다윈은 동료 후커에게 이렇게 썼다.
“나는 종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살인을 고백하는 것 같군요 거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초기의 내 의견과는 정반대입니다. 제가 라마르크처럼 ‘발달을 향한 경향’ ‘느리지만 자발적인 동물의 의사에 따른 적응’ 등과 같은 허튼소리를 하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가 다다른 결론은 그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변화의 수단은 크게 다르지만 말입니다.”
『종의 기원』 초판이 1859년에 나왔으니 올해로 출간된 지 155년이 되었다. 생물학자 헉슬리는 이 책을 읽고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라며 감탄했다. 여기서 ‘그것’이란 철저한 과학적 사고와 증거를 토대로 다윈이 증명하고자 했던 단 하나의 사실, ‘종은 자연선택을 거쳐 진화한다’일 것이다. 이제는 상식이 되어버린 이 한 줄의 문장을 위해 다윈은 『종의 기원』을 썼다. 이제 헉슬리와 같은 유레카를 경험하기는 어렵지만, 『종의 기원』이 수많은 관찰과 연구자료를 토대로 한 과학적 상상력이 빚어낸 놀라운 고전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누구라도 다윈의